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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야 고맙다"…아웃도어 매출 기지개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 그동안 침체됐던 아웃도어업계 활기
최근 겨울철 인기를 끌었던 코트에서 다시 두툼한 점퍼로 이동
주말 장외집회 늘어나며 아웃도어 구매 늘었다는 분석도
  • 등록 2016-11-29 오전 5:30:00

    수정 2016-11-29 오전 5:30:00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아웃도어 업계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 덕분에 다운재킷, 패딩 등 겨울철 주력제품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실적 부진을 상쇄할 수 있는 큰 호재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겨울철 한파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아웃도어 업계가 모처럼만에 활기를 찾고 있다.

△빈폴아웃도어 안투라지 다운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 매출 두자릿수 증가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빈폴아웃도어는 10~11월 다운 제품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 ‘어반 도브’와 ‘어반 쏘미’ 등 대표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둘 다 오리털을 충전재로 사용해 가볍고 따뜻하며 슬림한 디자인으로 옷맵시에도 신경을 썼다.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해 기능성을 높인 ‘안투라지’는 동명의 tvN 드라마와 함께 높은 판매고를 보였다.

블랙야크는 11월 1~3주 다운 제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었다. 주력 제품인 ‘엣지 다운’이 래퍼 지코와 배우 신세경의 광고 모델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해 방수·투습 기능이 뛰어나고 해비(두툼한) 다운 제품이지만 캐주얼한 디자인이 인기를 끈 요인이다.

아이더는 11월 한 달간 다운 제품 판매가 전년대비 148%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이민호 다운’으로 불리는 ‘카라스2’가 출시 한 달 만에 70% 이상 판매율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주도했다. 장수 모델 배우 이민호와 새 여성 모델인 가수 나라의 콤비가 매출 호조를 뒷받침했다.

빈폴아웃도어 관계자는 “올 겨울 유난히 추울 것이라는 기상 예보과 함께 소비자들이 다운 제품에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블랙야크 엣지 다운


코트→패딩 트렌드 변화…“옷맵시보다는 보온성”

최근 몇 년간 소비자들은 겨울철 옷을 고를 때 보온성보다는 옷맵시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짙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코트 매출 신장률은 14%를 기록한 반면, 패딩은 6% 마이너스 성장했다. 하지만 겨울 세일 첫 주인 지난 17~25일 패딩 매출이 20% 이상 늘어나는 등 올 겨울에는 패딩이 인기를 끄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내달 4일까지 소공점·잠실점·부산본점 등에서 K2·컬럼비아·라푸마 등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의 패딩 제품을 할인판매하는 ‘슈퍼 패딩쇼(SUPER PADDING SHOW)’를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두툼한 패딩은 예년 같으면 옷맵시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지 못했을 것”이라며 “올 겨울에는 추위가 일찍 찾아오고 평년기온도 예년보다 낮아 패딩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업계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광화문 등 야외광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장외 촛불집회가 다운재킷·패딩 등 아웃도어 제품 판매가 늘고 있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아이더 카라스2 다운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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