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파이터 천선유, 日프로레슬러 요시코와 무제한급 대결

  • 등록 2017-01-25 오전 8:43:30

    수정 2017-01-25 오전 8:43:30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로드FC 격투기에 데뷔하는 일본 프로레슬러 요시코 히라노(24.SEAdLINNNG)의 대결상대가 확정됐다. 그녀와 맞서 싸울 파이터는 천선유(28.팀파이터)다.

요시코 히라노와 천선유는 오는 2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36 여성부 무제한급 매치에서 맞붙는다.

요시코 히라노는 일본에서 악명 높은 프로레슬러다. 합을 맞춰 경기를 치르는 프로레슬링의 룰을 깨고, 상대 선수의 안면을 주먹으로 가격해 부상을 입혀 논란이 됐다.

사건은 지난 2015년 2월 일본 프로레슬링 단체 ‘스타덤’ 경기 도중 일어났다. 경기 전 상대와 언성을 높여 신경전을 벌인 요시코 히라노는 자기 분에 못 이겨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얼굴을 맨주먹으로 폭행했다.

심각한 상황을 인지한 심판이 제지했지만, 이미 이성을 잃은 요시코 히라노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일방적인 폭행을 당한 상대는 안면이 함몰되고, 시력이 저하되는 큰 부상을 당해 프로레슬링 선수 생활을 접었다.

당시 요시코 히라노는 챔피언 타이틀 박탈과 무기한 출전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잠시 은퇴한 뒤 현재는 시들링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종합격투기 경기는 ROAD FC가 데뷔전이다.

요시코 히라노와 맞붙을 상대는 천선유다. 2015년 MMA를 시작한 천선유는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성장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71cm 65kg의 탄탄한 체격에 ROAD FC 센트럴 리그, 입식 격투기, 홍콩IMPI 대회에 출전해 경험을 쌓았다. 요시코 히라노와 똑같이 ROAD FC 데뷔전을 치르지만, 종합격투기 경험에서는 천선유가 조금 더 앞선다.

천선유는 “무방비 상태였던 상대를 그렇게 무참히 공격하는 것은 정말 매너 없는 짓이다. (이번 경기는) 프로레슬링이 아닌 MMA 경기다. 프로레슬링과 MMA는 분명 다른 종목이다. 무방비가 아니라 준비가 되어있는 상대에게는 통하지 않는 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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