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코 히라노와 천선유는 오는 2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36 여성부 무제한급 매치에서 맞붙는다.
요시코 히라노는 일본에서 악명 높은 프로레슬러다. 합을 맞춰 경기를 치르는 프로레슬링의 룰을 깨고, 상대 선수의 안면을 주먹으로 가격해 부상을 입혀 논란이 됐다.
심각한 상황을 인지한 심판이 제지했지만, 이미 이성을 잃은 요시코 히라노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일방적인 폭행을 당한 상대는 안면이 함몰되고, 시력이 저하되는 큰 부상을 당해 프로레슬링 선수 생활을 접었다.
당시 요시코 히라노는 챔피언 타이틀 박탈과 무기한 출전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잠시 은퇴한 뒤 현재는 시들링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종합격투기 경기는 ROAD FC가 데뷔전이다.
천선유는 “무방비 상태였던 상대를 그렇게 무참히 공격하는 것은 정말 매너 없는 짓이다. (이번 경기는) 프로레슬링이 아닌 MMA 경기다. 프로레슬링과 MMA는 분명 다른 종목이다. 무방비가 아니라 준비가 되어있는 상대에게는 통하지 않는 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