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63번째 생일날 평창行 무산...우울한 밸런타인데이

  • 등록 2018-02-14 오전 1:00:00

    수정 2018-02-14 오전 1:00:00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신동빈(63) 롯데그룹 회장이 13일 법정 구속되면서 오늘(14일) 63번째 생일을 구치소에서 맞게 됐다.

대한스키협회장이자 국제스키연맹(FIS) 집행위원이기도 한 신 회장은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평창에서 생일을 보낼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키 애호가로 알려진 신 회장은 전날 재판에 출석한 뒤 이날 평창에 가서 모글, 스키점프, 스노보드, 알파인스키 등 경기를 직접 참관하고 선수들과 코치, 대회 관계자들을 격려할 계획이었다. 지난 9일 개막식에도 참석한 신 회장은 오는 25일 폐막식까지 평창에 머무를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뇌물공여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이러한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6개월, 추징금 70억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돼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신 회장은 ‘회원종목단체의 임원이 해당 단체의 운영 이외의 범죄사실로 구속되었을 경우 그 직무가 정지된다’는 대한체육회의 회원종목단체규정 제24조 7항에 따라 대한스키협회장으로서 직무도 정지됐다.

스키협회는 물론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 테스트 이벤트, 스키협회 등에 600억 원을 지원하는 대회 공식 파트너 롯데도 예상치 못한 신 회장의 구속에 충격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신 회장은 매년 롯데제과의 이른바 ‘밸런타인데이 특수’를 매년 생일선물로 받고 있는 셈이었지만 올해는 이를 직접 누릴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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