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수)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연출 김상협/ 극본 이시은/ 기획 tvN,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본팩토리, 스튜디오N) 5화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4.3%, 최고 4.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9%, 최고 4.2%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2%, 최고 3.6%, 전국 평균 2.8%, 최고 3.2%를 차지,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 채널 1위를 기록했다.
5화에서는 서로에게 호감을 드러내며 한층 가까워진 임주경(문가영 분)과 이수호(차은우 분)의 모습이 그려져 설렘을 자아낸 한편, 과거 절친이었던 정세연(강찬희 분)의 죽음에 얽힌 이수호(차은우 분)의 아픈 과거가 드러나기 시작해 관심을 높였다.
이날 수호는 주경을 향해 커져가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특히 한밤중 주경을 불러낸 수호는 농구공으로 어설프게 드리블을 하다 넘어질 뻔한 주경을 안아 멈춰준 데 이어, 자신의 붉어진 얼굴을 가리려 다시 한번 그를 꽉 끌어안아 심장을 쿵쾅이게 했다. 이때 자신의 행동에 당황해 세제를 바꿨다며 허둥대는 수호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수호는 하루 아침에 180도 달라진 태도로 ‘불쌍해서 잘해준 것’이라며 주경에게 모진 말을 쏟아내 충격을 안겼다. 전날 밤 자신을 찾아와 “임주경도 아냐? 네가 친구 죽인 거?”라는 서준의 말에 죄책감에 휩싸여 주경을 밀어낸 것. 하지만 이내 세연의 죽음과 관련해 홀로 감내해온 수호의 아픈 과거가 드러나기 시작해 시청자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과거 수호는 아빠의 스폰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져 있어 세연의 전화를 받지 않았고, 이후 달려갔을 땐 이미 늦은 상황이었던 것. 더욱이 축제에서 세연의 노래를 부르는 밴드부를 보고 과거를 떠올리며 패닉에 빠진 수호의 모습이 이들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켰다.
무엇보다 말미 수호의 아픔을 공유하고 위로하는 주경의 모습이 그려져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했다. 주경은 수호의 말에 상처를 받았음에도, 패닉에 빠져 도망치듯 가버리는 수호를 본 뒤 그의 걱정에 휩싸였다. 이에 더해 미처 돌려주지 못한 수호의 옷에 그려진 마크를 보고 자신에게 죽지 말라고 했던 남자가 수호였음을 알게 된 주경은 다급히 그와 처음 만났던 옥상으로 향했다. 아니나 다를까 구석에 웅크리고 있는 수호. 이윽고 울먹이는 수호를 보듬으며 다독이는 주경과, 그런 주경의 품에 안긴 채 흐느끼는 수호의 투샷이 시청자들까지 울컥하게 했다. 이에 아픔과 비밀을 공유하게 된 주경과 수호의 관계가 어떻게 변해갈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이처럼 ‘여신강림’은 심장 콩닥이는 설렘부터 배꼽 쥐는 웃음, 가슴 시큰한 슬픔까지 빈틈없이 휘몰아친 전개로 시청자로 하여금 ‘여강앓이’를 호소케 했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보는 내내 너무 설레서 광대 터지는 줄 알았다”, “‘여신강림’ 보면서 웃느라 잇몸 마른다는 게 뭔지 알게 됐다”, “수호 주경이한테 직진하는 게 너무 귀엽고 설렌다”, “주경-서준 티키타카 너무 좋다”, “수호 과거가 너무 안타깝다. 꽃길만 걷길”, “‘여신강림’ 보며 웃다가 울다가. 진심 시간순삭이다” 등 호평을 이어갔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오늘(24일) 밤 10시 30분에 6화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