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소니 콩쿠르'에 한국인 연주자 10명 본선 진출

24일 이탈리아 볼차노서 개막
17세 최이삭 최연소 본선 진출
  • 등록 2021-08-14 오전 6:30:01

    수정 2021-08-14 오전 6:30:01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제 63회 페루초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본선 무대가 오는 24일부터 9월 3일까지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열린다.

총 506명의 지원자 가운데 93명이 온라인 예선을 치뤘고, 이중 33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최연소 진출자인 최이삭(17)을 비롯해 강혜리(26), 김강태(24), 김도현(27), 김준형(24), 박지은(22), 박재홍(22), 오연택(29), 연지형(22), 등 한국 국적 연주자 10명이 포함됐다.

본선 진출자의 3분의 1 가량이 한국인이다.

격년제로 열리는 부소니 콩쿠르는 이탈리아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페루초 부소니(Ferruccio Busoni, 1866~1924)를 기리기 위해 1949년 만들어졌다.

알프레드 브렌델(Alfred Brendel), 마르타 아르헤리치(Martha Argerich), 외르크 데무스(J?rg Demus), 게릭 올슨(Garrick Ohlsson) 등을 배출한 세계적인 권위의 피아노 콩쿠르이다.

우리나라 연주자로는 1969년 백건우가 최초 입상한 뒤 서혜경(1980년, 1위 없는 2위), 이윤수(1997년, 1위 없는 2위), 손민수(1999년, 3위), 조혜정(2001년, 2위), 임동민(2001년, 3위) 김혜진(2005년 3위), 문지영(2015년, 1위), 원재연(2017년, 2위)이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콩쿠르를 주최하는 페루초 부소니-구스타브 말러 재단은 세계 클래식 시장에서 한국의 중요성이 커지는 점을 감안해 백건우, 한동일, 진은숙, 김대진, 이미주, 손열음, 손민수 등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왔다.

2018년에는 백건우, 문지영, 선우예권, 손정범 등을 초청해 한국 피아노 연주자들이 보여준 놀라운 성과와 행보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한편 콩쿠르 본선 무대는 RAI, ORF, Takt1, 아마데우스TV, 이다지오 등을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에선 네이버에 개설된 부소니 콩쿠르 채널을 통해 편하게 본선 전체 라운드를 관람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투표는 12명의 파이널 진출자의 독주 무대 시작 시간인 오는 28일 오후 10시부터 최종 결승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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