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내 평생의 목표 기회 찾아와...챔피언 이길 수 있다"

  • 등록 2022-01-13 오전 10:58:55

    수정 2022-01-13 오전 10:58:55

정찬성. 사진=UFC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거의 9년 만에 다시 UFC 타이틀 도전 기회를 얻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35·코리안좀비MMA)이 “대한민국 최초로 UFC 페더급 챔피언벨트를 가지고 돌아오겠다”는 굳은 각오를 전했다.

정찬성은 오는 4월 10일(이하 한국시간) 종합격투기 대회 ‘UFC 273’ 메인이벤트(장소 미정)에서 현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에게 도전한다.

정찬성으로선 2013년 당시 챔피언 조제 알도(브라질)에게 도전했다가 4라운드 TKO패배로 물러난 이후 9년 만에 갖는 타이틀전 기회다.

정찬성은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타이틀전에 다시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정찬성은 “2013년 조제 알도와 타이틀전에서 미끄러진 뒤 다시 도전하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었는데 이후 9년의 시간이 걸렸다”며 “9년 전에는 타이틀 도전권을 받았던 사실에만 기뻐했던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기지 않으면 아무 쓸모 없다는 걸 그때 많이 느꼈다”며 “때문에 지금은 어느 때보다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찬성이 상대할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는 UFC 10연승을 포함, 종합격투기 20연승을 달리고 있는 페더급 최강자다. 맥스 할로웨이(미국)를 꺾고 챔피언에 오른 뒤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다.

볼카노프스키는 애초 3월 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72 메인이벤트에서 할로웨이와 재대결을 벌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할로웨이가 부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되자 대체 도전자로 페더급 랭킹 4위 정찬성을 직접 지목했고 정찬성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타이틀전이 성사됐다.

정찬성은 “볼카노프스키를 아주 거대하게 보고 있지 않으며 인간 대 인간으로 싸우는 것이다”며 “승리가 충분히 가능하고 내겐 그런 무기가 많다고 믿는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24살이던 2011년 UFC에 데뷔한 정찬성은 10년 넘게 UFC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나이도 어느덧 30대 중반이 됐다.

정찬성은 “20대 때는 갖지 못한 것들을 많이 갖게 됐고 오히려 더 강해진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다”며 “난 항상 언더독일 때 강했으며 지금까지 경기가 이번 타이틀전을 위해 만들어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UFC 챔피언벨트를 가져오는 게 내 격투기 인생에서 꿈이었다”며 “내 평생의 목표가 앞에 있는데 안일하게 준비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고 다 보여 주고 오겠다”고 큰소리쳤다.

정찬성은 다음달 미국 애리조나로 넘어가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파이트레디의 에디 차 코치와 함께 준비를 하고 있다. 전 UFC 두 체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를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정찬성의 스파링 파트너로서 정찬성을 도울 예정이다.

정찬성은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존 존스도 레슬링 훈련을 돕겠다고 하더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찬성은 팬들이 우려하는 어깨 상태에 대해서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는 간단한 스파링을 할 정도로 많이 좋아졌다”며 “1월, 2월만 재활하면 충분하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경기가 한 달 연기되는 바람에 완벽하게 회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어깨가 괜찮지 않아도 경기를 뛸 생각이었다”면서 “상대가 그라운드로 어깨를 집중 공격해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큰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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