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스의 연인' 나인우 "보신 분들이라도 감동했다면 만족"[인터뷰]

  • 등록 2022-08-05 오전 10:00:00

    수정 2022-08-05 오전 10:00:00

나인우(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다방면에서 한 단계 성장하게 해준 작품.”

배우 나인우는 4일 종영한 KBS2 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을 이 같이 표현했다. ‘징크스의 연인’은 미래를 보는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이슬비(서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나인우는 여자 주인공 이슬비와 얽히는 캐릭터인 남자 주인공 공수광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났다.

지난달 26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드라마 종영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한 나인우는 “작년 여름부터 겨울까지 찍은 작품”이라며 “감독님이 편하게 뛰놀 수 있도록 만들어주셔서 마음껏 연기할 수 있었다”고 ‘징크스의 연인’을 돌아봤다. 이어 “주연이다 보니 많은 배우들과 부딪혀야 했고, 생각할 것도 많았다”며 “이번 작품을 찍으면서 다방면에서 한 단계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2013년 데뷔한 나인우는 지난해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대타로 합류한 것으로 계기로 인지도를 높였다. 당시 온달 역을 맡았던 배우 지수가 학폭 논란으로 하차한 자리에 대신 들어갔다.

‘징크스의 연인’은 두 번째 지상파 주연작이다. 나인우는 “대본이 초고일 때부터 함께했다는 점이 ‘달이 뜨는 강’ 때와 달랐다. 어떻게 보면 저에겐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달이 뜨는 강’과 ‘징크스의 연인’은 연출자가 같다. 두 작품 모두 윤상호 PD가 연출했다. 나인우는 “‘달이 뜨는 강’ 촬영 후 PD님이 ‘너에게 딱 어울리는 작품이 있다’면서 ‘나랑 하자’고 하셔서 ‘징크스의 연인’에 출연하게 됐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아울러 나인우는 “초고를 받은 이후 제가 직접 굉장히 많은 아이디어를 냈다. 동작 하나하나까지 세세한 부분이 제 아이디어였다”며 “‘징크스의 연인’은 PD님과 제가 서로 의지하며 함께 만들어낸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연기 호흡을 맞춘 서현에 대해선 “뚝심도 있고 자기관리를 열심히 해서 배울 점이 있었다”면서 “저 같은 경우는 일단 먼저 상대 배우가 뭘 원하는지 캐치하려고 하는 편인데, (서현은) 원하는 게 있으면 곧바로 요청하더라. 덕분에 신에 더 몰입된 경우가 있었다”고 했다.

‘징크스의 연인’ 시청률은 3.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4.5%까지 올랐다가 중반 이후 2%대로 추락했다. 그 이후 종영할 때까지 2~3%대에 머물다가 끝내 화제몰이를 하지 못하고 조용히 종영했다.

시청률 물음에 나인우는 “보신 분들이라도 감동 받으시고, 여러 가지 느끼셨다면 만족”이라고 답하며 태연한 태도를 보였다. 시청자 반응은 따로 살피지 않았다고 했다. 대신 주변인들에게 반응을 전해들었다면서 “‘연기가 깊어졌다’는 반응을 접하고 난 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나인우는 올 초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 새 멤버로도 발탁돼 아직까지 출연 중이다. ‘달이 뜨는 강’ 출연 이후로 ‘징크스의 연인’에 ‘1박 2일’까지, KBS와의 관계가 끈끈해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1박 2일’ 관련 물음에 나인우는 “멀티 활동을 하는 게 힘든데 막상 가면 형들과 재미있게 놀아서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나인우는 영화 ‘동감’을 촬영 중이라고 밝혔다. 2000년 개봉한 동명 작품의 리메이크작이다. 인터뷰 말미에는 “향후 영화 ‘해바라기’ 같은 느와르 영화나 우주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찍어보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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