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순' 이유미 "김해숙 눈빛에 압도…김정은과 와이어신, 기억 남아" [인터뷰]②

  • 등록 2023-12-03 오후 3:31:00

    수정 2023-12-03 오후 3:31:00

이유미(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제가 홀려있는 것 같았어요.”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이하 ‘강남순’) 종영 후 이데일리와 만난 배우 이유미가 김해숙, 김정은과의 3대 모녀 호흡에 대해 전했다.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글로벌 쓰리(3) 제너레이션 프로젝트. 이유미는 극 중 부모를 찾기 위해 몽골에서 날아온 엉뚱 발랄한 괴력의 소유자 강남순 역을 맡았다.

‘힘쎈여자 강남순’ 포스터(사진=JTBC)
‘강남순’은 지난 2017년 방송된 ‘힘쎈여자 도봉순’에 이어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힘쎈’ 시리즈다. 새로운 시리즈의 주인공이 된 이유미는 “이미 제가 ‘힘쎈여자 도봉순’을 다 본 후였다. 드라마를 알고 있는 상황이어서 참고한다기 보다는 그 세계관을 내가 잘 이어서 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전 작품에 폐가 되지 않게 배턴을 잘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 캐릭터 이름이 제목에 들어가는 경우다 보니까 책임감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 ‘부담도 되고 잘해내야 하는데. 열심히 해야 하는데’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 생각이 드니까 계속 열심히 하고 노력했던 것 같다. 부담감과 책임감이 있었기 때문에 성장하고, 남순이를 해낼 수 있지 않았나 싶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유미(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강남순’은 길중간(김해숙 분), 황금주(김정은 분), 강남순(이유미 분) 세 모녀가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는 히어로물이다. 세 명의 조합만으로 기대를 모았던 바. 이유미는 “긴장을 진짜 많이 했다. 대선배님들이고 TV에서 봤던 분들과 같이 앉아서 리딩을 한다는 게 경이로웠다. 가자마자 ‘네가 남순이구나’ 하시면서 먼저 다가와 주시고 말 걸어 주셨다. 너무 좋았다. 촬영 때는 저도 모르게 가서 말 걸고 수다 떨고 붙어있었다. 오히려 기를 충전 받은 것 같다”며 케미를 뽐냈다.

먼저 모녀 호흡을 맞춘 김정은에 대해 “정은 선배님의 눈을 보면 진짜 따뜻한 느낌, 날 안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현장에서도 모든 사람들을 잘 챙겨주셨다. 제 와이어 신이 있는 날에 맞춰서 ‘오늘 첫 와이어 신이지. 다치지 않게 조심하고’ 이렇게 메시지를 보내주셨다. 너무 감사했다. 감동을 받아서 셀카를 보내드렸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유미(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또 이유미는 김정은과의 와이어 신을 언급하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기도 하고 힘들어했던 장면이기도 하다. 와이어 신이기도 했고 혼자만의 신이 아니라 아이들을 데리고 하는 신이어서 조심도 했어야 했다”며 “엄마 만나서 너무 기쁜데 애들 구하느라 너무 힘들고,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었다. 영상으로 보니까 너무 기억에 남더라. 저한테는 너무 좋은 장면이고 기억에 남는 하나의 순간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유미(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김해숙에 대해선 “현장에서 선배님의 눈을 보고 연기하면 그 압도감이 있다. 제가 홀려있는 것 같았다. 그게 너무 재밌고 황홀했다. 그 눈을 바라볼 수 있고 배우로서 그런 느낌이 든다는 게 너무 좋았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어 “촬영 중간에 다른 배우분이 선배님께 ‘어떻게 쉬지 않고 일을 하세요?’ 물으셨다. 해숙 선배님께서 ‘쉬어도 봤는데 일하는 게 너무 행복하고 재밌어’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존경심과 감동의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촬영을 해야 하는데 그 얘기에 너무 집중해서 잠깐 멍을 때리기도 했다”고 촬영 비하인드를 이야기했다.

또 이유미는 김해숙과 정보석의 러브라인에 대해 “대본을 보면서도 너무 기대했다. 모니터로 처음 봤는데 너무 사랑스러웠다. 제가 점점 나이가 들면 로맨스의 기회가 점점 줄어들 수도 있지 않나. ‘근데 겁낼 필요가 하나도 없겠다’는 생각을 제대로 했다. 새로운 가능성을 생각하게 된 것 같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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