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불꽃’ 신은경-서우, 살기 어린 ‘모녀 상봉’

  • 등록 2011-01-31 오전 9:40:59

    수정 2011-01-31 오전 9:42:02

▲ MBC `욕망의 불꽃`
[이데일리 SPN 박연정 객원기자]3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극복 정하연 연출 백호민)에서 모녀지간임을 알게 된 신은경과 서우가 상봉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극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다다랐다.

이 장면에서 신은경은 모성에도 흔들리지 않는 철저한 악녀 포스로 주목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나영(신은경 분)은 언니 정숙(김희정 분)을 찾아갔다. 민재(유승호 분)가 인기(서우 분)와의 결혼을 언론에 발표하자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정숙은 다급한 마음으로 나영에게 “내가 고아원에서 데려다 키운 아이가 백인기다”라고 털어놓았다.

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던 나영은 인기가 자신보다 그 사실을 먼저 알았다는 생각에 분노했다. 인기의 존재에 위협을 느낀 나영은 “지금 와서 나보고 어떡하라고. 가서 아니라고 말하라”며 악다구니를 썼다. 정숙은 민재에게 진실을 알리고 두 사람의 결혼을 말리라고 말했지만 나영은 선뜻 대답하지 않았다.

자신을 찾아온 나영에게 인기는 “날 시궁창속에 처박아서 시원하세요? 날 버릴 때도 지금처럼 한 점 망설임 없이 그렇게 버렸겠죠?”라며 적의를 드러냈다. “하찮은 연에 매달리고 싶지 않다”는 인기의 말에 나영 역시 “그렇게 간단하게 정리해주니까 내 머릿속이 다 맑아진다”며 냉혹한 모습을 보였다.

나영이 미안해하기는커녕 오히려 민재와의 관계를 추궁하며 민재만 걱정하고 나서자 인기는 “ 먼저 사과부터 하시면 안되냐”고 울먹였지만 나영은 “내가 왜 너한테 사과해야 되냐”며 “사과 받고 싶으면 널 키워준 엄마한테 받으라”고 악을 썼다.

이어 나영은 “민재는 네 동생이다. 민재부터 살리자”며 인기를 회유했다. 나영의 태도에 서러움이 북받친 인기는 “당신이 낳은 딸이잖아. 오늘은 그냥 안아 줄 수도 있었잖아”라며 나영을 힘껏 안았고 “지옥까지 함께 갈 거야”라고 속삭이며 나영을 향한 복수심을 불태웠다.

모든 진실이 밝혀진 가운데 나영과 인기의 대립 국면이 본격화하면서 향후 인기의 복수가 어떻게 펼쳐질지, 이에 대한 나영의 대응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를 두고 시청자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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