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승준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 선발등판해 5회까지 홈런 포함 6피안타 1사사구에 4실점(3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3패(평균자책점 7.11)만을 떠안고 있는 송승준은 0-4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첫 승 달성도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올시즌 송승준은 좌타자들에게 유독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무려 5할이다.<표 참조>
|
그래도 홍성흔은 뜬공으로 막고 추가 실점을 막은 송승준. 이후 4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긴 했으나 연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실점을 하지 않았다. 2회엔 2사 후 김재호에게 안타, 3회엔 1사 후 허경민의 내야안타로 위기가 있었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했다. 4회에도 안타를 맞긴 했으나 2사 후 허용했다는 점에서 큰 위기까지 연결시키진 않았다.
송승준은 다음 타자 김현수에게 일격을 당했다. 풀카운트서 직구(145km)가 스트라이크존 높은 쪽에 형성되며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으로 연결되고 말았다. 1회도 직구에 첫 실점했던 송승준은 5회에도 직구 컨트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에 실점이 늘어났다. 스코어 0-4.
송승준은 6회부터 구원 홍성민으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98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