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家라이벌' 전북vs울산, ACL 우승 문턱서 외나무다리 승부

  • 등록 2021-10-15 오전 10:52:41

    수정 2021-10-15 오전 10:52:41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구단 울산현대와 전북현대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문턱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향한 길목에서 ‘현대家’ 라이벌 울산현대와 전북현대가 맞붙는다.

울산과 전북은 오는 17일(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ACL 8강전을 펼친다.

지난해 ACL에서 2012년 이후 8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에 성공한 울산은 올해도 순항 중이다. 지난달 6월 태국에서 개최된 조별리그에서 6전 전승으로 ACL 최다 연승(15승) 신기록을 세웠다.

울산은 지난 9월 14일 홈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16강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기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북은 16강전에서 태국의 BG빠툼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 3년 만에 ACL 8강에 올랐다.

ACL 8강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승 중립경기로 진행된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전북으로서는 유리한 입장이다. 전북은 총 ACL 56경기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렀는데 이중 33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전북과 울산은 ACL에서 역대 두 번째 만난다. 2006년 대회 4강에서 첫 대결을 벌였다. 당시는 전북이 울산을 울산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후 창단 첫 ACL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은 8골로 ACL 득점 순위 2위를 달리는 구스타보가 울산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16강전 승부차기 선방으로 승리 주역이 된 골키퍼 송범근에 대한 기대도 크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승부처”라며 “팬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은 올해 ACL에서 총 7경기를 소화하며 총 13골을 터트렸고, 단 1골밖에 내주지 않았다. 최근 리그에서 3연승으로 분위기가 좋다.

울산은 수원FC 원정 이후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위해 한국 축구대표팀에 차출된 조현우, 이동경, 이동준, 홍철, 김태환 5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모처럼 짧은 휴식을 취했다. 이후 다시 소집돼손발을 맞추며 전북과 일전을 준비했다.

울산은 최근 전북을 상대로 자신감을 갖고 있다. 홍명보 감독 부임 후 3경기 무패(1승 2무)다. 특히 5월 19일 전주 원정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좋은 기억을 살려 승리와 함께 4강행 티켓을 손에 넣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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