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완패한 야구대표팀, 태국에 5회 콜드승...조 2위 슈퍼라운드행

  • 등록 2023-10-03 오후 2:41:40

    수정 2023-10-03 오후 2:52:14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2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B조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2회말 2사 상황에서 대한민국 3번타자 윤동희가 솔로 홈런을 치고 3루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2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B조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4회말 무사 2,3때 대한민국 6번타자 강백호가 2타점 적시타를 치고 홈에 들어와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약체 태국에 대승을 거두고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은 3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2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태국을 17-0, 5회 콜드게임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홍콩을 10-0, 7회 콜드게임으로 이겼지만 전날 2차전에서 대만에 0-4로 완패했던 한국은 조별리그를 2승 1패로 마쳤다. 대만-홍콩전 결과와 관계없이 대만에 이어 B조 2위를 확정했다. 대만이 설령 홍콩에게 지더라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대만이 조 1위가 된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조별리그 대만전에서 기록한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나선다. 슈퍼라운드 4개 팀 중 상위 2개 팀은 결승에 진출한다. 한국이 결승에 올라가기 위해선 슈퍼라운드에서 맞붙게 될 일본, 중국을 모두 이긴 뒤 다른 팀 경기 결과를 살펴야 한다.

한국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5일 낮 1시(한국시간) A조 2위와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6일 낮 1시 A조 1위와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계속 낮경기를 펼쳐야 하는 부담이 있다.

A조 1, 2위는 3일 오후에 열리는 일본과 중국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한국은 이번 대회 최약체로 평가되는 태국을 상대로 1회부터득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혜성(키움)의 우측 3루타와 최지훈(SSG)의 2루 땅볼로 선취점을 낸 뒤 윤동희(롯데)의 몸맞는공, 노시환(한화)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문보경(LG)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2회말에는 최지훈의 스리런 홈런과 윤동희의 백투백 솔로홈런으로 4점을 뽑아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3회말에도 김주원의 솔로홈런이 터졌다.

7-0으로 앞선 4회말에는 강백호(KT)의 2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무려 10득점 빅이닝을 만들어 콜드게임 요건을 갖췄고 5회초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한국은 홈런 3방 포함, 안타 11개로 17점을 뽑으면서 전날 대만에 패한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대회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는 윤동희는 이날 5번타자로 나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최지훈은 스리런 홈런 등 4타점을 책임졌다.

앞선 두 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애 허덕였던 강백호도 이날은 4회말 2타점 적시타로 그동안의 침묵을 깼다.

선발로 나선 나균안은 4이닝 동안 피안타 4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9개를 빼앗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5회에는 좌완 김영규가 등판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모델처럼' 기념사진 촬영
  • 3억짜리 SUV
  • 치명적 매력
  • 안유진, 청바지 뒤태 완벽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