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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13일(한국시간) ESPN 아르헨티나와 가진 인터뷰에서 “인터 마이애미가 나의 마지막 클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시는 지난해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하면서 2025년까지 1년 연장 옵션이 있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MLS 12경기에서 12골 13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어느덧 36세에 접어든 메시도 은퇴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메시도 인터뷰에서 “당장 그라운드를 떠날 준비는 되지 않았다”면서도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4년 10월 바르셀로나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메시는 17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778경기에 출전해 672골을 터뜨렸다. 이후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해 2시즌 동안 32골 35도움을 기록했다. 메시가 지금까지 들어 올린 우승 트로피만 40개에 이른다.
다만 메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이미 5차례(2006·2010·2014·2018·2022년)나 월드컵을 경험한 메시는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면 월드컵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운다.
메시는 이와 관련해 “기록을 유지하고 늘려가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단지 월드컵 출전 기록 때문에 그곳에 서지는 않을 것”이라며 “내가 관리를 잘해야 모든 게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