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국민 배우 쩡즈웨이, '도망자' 노개런티 출연

  • 등록 2010-07-14 오전 11:34:28

    수정 2010-07-14 오전 11:34:28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홍콩의 국민 배우이자 영화감독인 쩡즈웨이(曾志偉)가 오는 10월 방송예정인 KBS 2TV '도망자'에 노개런티로 우정 출연했다.

14일 '도망자' 제작사에 따르면 쩡즈웨이는 '도망자'가 도쿄, 오사카, 상하이, 베이징, 마카오, 홍콩, 태국 등 아시아 각 도시에서 촬영된다는 사실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노개런티라도 꼭 출연하고 싶다"고 의지를 보여 출연이 성사됐다.

제작진은 "최근 한국 드라마가 아시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한류스타들의 인기 열풍이 홍콩에도 불고 있어 쩡즈웨이가 '도망자' 출연에 관심을 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쩡즈웨이가 '도망자'에서 맡은 역은 지우(정지훈 분)의 친구이자 카이(다니엘 헤니 분)와 사업파트너인 제너럴 위다.

쩡즈웨이는 그동안 '최가박당', '용의 가족', '경천 12시', '오복성', '무간도' 등 수많은 영화에 출연하며 아시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올해 개봉한 '72가구 세입자'(72家租客)에서는 직접 메가폰을 잡고 감독으로 변신하기도 했다.

'도망자'는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사라진 천문학적 액수의 돈이 60년이 흐른 2010년 다시 세상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성공적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정지훈과 혼혈스타 다니엘 헤니, 미녀스타 이나영을 캐스팅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외에도 올해 초 방송돼 인기를 끈 KBS 2TV '추노'의 곽정환 PD와 천성일 작가가 다시 한번 손을 잡고 만든 작품이라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많은 기대를 사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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