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 김희애, 4년 공백에도 카리스마 `물씬`

  • 등록 2011-02-23 오전 8:35:48

    수정 2011-02-23 오전 8:43:25

▲ (사진=SBS 캡처)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4년 만에 연기에 복귀한 배우 김희애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가 시선을 끌었다.

김희애는 22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마이더스`(극본 최완규, 연출 강신효 이창민)에서 숨겨진 거부 유필상(김성겸 분)의 장녀 유인혜를 연기했다. 월스트리트에서 증권 브로커 경험을 쌓은 후 현재 수십억 달러를 운용하는 헤지펀드의 대표로 냉철하면서도 유능한 여성.

이날 사법연수원에서 특강을 하게 된 인혜는 "모두들 돈을 벌고 싶어하지만 돈은 더러운 것이다, 부자는 나쁜 사람이다라는 이율배반적인 사고가 있는데 정말 그럴까?"라며 "돈과 부자가 나쁜 게 아니라 왜곡된 시각을 가진 이 사회가 나쁘다"고 말해 도현(장혁 분)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수십대의 컴퓨터와 사람들이 분주하게 돌아가는 본인의 사무실을 배경으로 유창한 영어와 중국어를 더불어 구사하며 냉철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희애는 2007년 호연했던 `내 남자의 여자` 이후 4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컴백했음에도 변치 않는 카리스마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김희애, 역시 타고난 배우다", "김희애의 아우라가 느껴진다"라고 그녀의 연기를 칭찬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한편 `마이더스`는 장혁-김희애-이민정을 주축으로 한국 증권가를 배경으로 돈과 인간의 욕망에 관한 이야기를 그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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