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40%, 크리스마스날 외로워 '이것'까지 해봤다?

  • 등록 2013-12-25 오전 8:00:00

    수정 2013-12-25 오전 8:00:00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많은 미혼남녀들은 크리스마스날 이성과의 만남을 추진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최근 20~30대 미혼남녀 3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내기 싫어 소개팅이나 즉석만남을 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0%가 ‘마음에 들지 않은 상대라도 소개팅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 다수의 미혼남녀들은 크리스마스날 이성과의 만남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응답자의 31%는 ‘크리스마스를 홀로 보내고 싶지 않아 클럽이나 술집 등에서 즉석 만남을 했다’고 했으며 14%는 ‘이성친구와 만났다’고 답했다. 8%는 ‘옛 애인에게 연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러한 만남은 생각보다 그다지 실속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개팅을 했다고 밝힌 응답자의 57%와 즉석 만남을 했다고 밝힌 응답자의 52%가 ‘안하느니만 못하다’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소개팅을 한 응답자의 14%와 즉석만남을 한 응답자의 10%만이 ‘새로운 사랑의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가연의 원은미 이사는 “주변 분위기나 당장 외롭다는 마음에 휩쓸려 안 하느니만 못한 선택들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적극적인 모습은 좋지만 너무 성급하게 굴 필요는 없다. 후회한다는 것은 결국 자신에게 부정적인 기억과 감정을 남기는 것이므로 자신을 위해서라도 주변에 휩쓸리지 말고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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