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탈퇴' 제시카 "멤버들 사업한다고 나가달라해 상처"(전문)

  • 등록 2014-10-01 오전 10:08:37

    수정 2014-10-01 오전 10:11:33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소녀시대에서 탈퇴한 제시카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제시카는 1일 오전 홍보대행사를 통한 보도자료에서 소녀시대를 탈퇴하게 된 경위와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제시카는 “지난달 29일 소속사로부터 소녀시대를 나가달라는 퇴출 통보를 받게 됐다. 이와 관련해 무척 당혹스럽고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어 저의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소녀시대 멤버의 일원으로서 개인의 사생활이나, 사업에 앞서 소녀시대 활동을 가장 우선시했다”며 “지난 8월 초 BLANC 사업 론칭 때까지 SM으로부터 사업 병행에 대한 동의와 허락을 받았고, 멤버들에게도 축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론칭 불과 한 달 만인 9월 초에 멤버들은 돌연 입장을 바꾸고 회의를 소집했다. 이후 저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사업을 그만두든지 소녀시대를 떠나든지 양자택일 하라는 요구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는 “무엇보다도 열정과 애정을 쏟으며 15년 이상 함께한 동료 멤버들과 회사 측에서 제가 사업을 한다는 이유로 소녀시대에서 나가 달라는 요구에 크게 상처를 받았고 안타까운 심경을 감출 수 없다”고 호소했다.

다음은 제시카의 심경 글이다.

안녕하세요. 제시카입니다.

저는 지난 9월 29일 소속사로부터 소녀시대를 나가달라는 퇴출 통보를 받게 됐고, 이와 관련해 무척 당혹스럽고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어 저의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저는 그동안 소녀시대 멤버의 일원으로서 제 개인의 사생활이나, 사업에 앞서 소녀시대 활동을 가장 우선시 해왔습니다. 그러나, 팀을 위한 저의 노력과 헌신에도 불구하고, 저는 소속사로부터 팀에서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저는 이전부터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았던 사업을 계획하면서 SM 소속사와 멤버들에게 사업 준비 단계부터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서 사업에 관해 충분히 논의하고 이해를 구해왔습니다.

지난 8월 초에 BLANC사업 론칭 때까지 SM 소속사로부터 사업 병행에 대한 동의와 허락을 받았고, 멤버들로부터도 축하를 받으면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론칭 불과 한 달 만인 9월 초에 멤버들은 돌연 입장을 바꾸고 회의를 소집하였으며, 그 이후 저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사업을 그만두든지, 소녀시대를 떠나든지 양자 택일 하라는 요구를 해왔습니다.

이에 소속사로부터 허락도 받았으며, 그동안 소녀시대 활동을 소홀히 한 적이 없고, BLANC 론칭 초기 한 달에 걸쳐 체결된 관련 사업 파트너와의 계약으로 사업을 중단 할 수 없는 사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선택을 하는 것은 부당한 요구라고 호소했습니다. 소녀시대 멤버가 된 것은 제 인생 최고의 일이었고, 이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당황했던 저는 9월 16일 소속사 대표를 만나 위와 같은 제 입장을 전했고 이 자리에서 소속사로부터 사업 병행에 대한 허락을 재확인 받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지난 9월 29일 소속사로부터 소녀시대를 나가달라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로 인해 다음 날인 9월 30일 예정돼 있던 중국 심천 팬 미팅 행사에도 참가하지 못하게 됐고, 이후 모든 소녀시대 활동에서 제외됐습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제가 열정과 애정을 쏟으며 그 동안 15년 이상 함께한 동료 멤버들과 회사 측에서 제가 사업을 한다는 이유로 소녀시대에서 나가 달라는 요구에 너무나 크게 상처를 받았고 안타까운 심경을 감출 수 없습니다.

본의 아니게 팬 분들께도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러한 상황은 제가 결코 원했던 것이 아님을 양해 부탁 드리며, 저는 언제나 소녀시대를 아껴왔고, 또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항상 저를 아낌없이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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