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결과를 보면 산후조리 장소별 이용률(중복 응답 가능)은 ‘본인집’ 88.8%, ‘산후조리원’ 81.2%, ‘친정’ 13.7%, ‘시가’ 1.5% 순이었다. 산후조리원 이용률은 ‘도시지역(동·부)’이 82.9%로 ‘농어촌지역(읍·면·부)’ 73.1%보다 높았다. 또 첫째아는 88.4%, 둘째아 이상은 71.7%가 이용했다. 산모 연령별로는 만 24세 이하가 57.5%로 이용률이 가장 낮았다.
산후조리 비용은 평균 249만원으로 장소별로는 ‘산후조리원’ 243만 1000원, ‘집(본인·친정·시가)’ 81만 5000원 등으로 나타났다. 2018년과 비교하면 ‘산후조리원’ 이용 비용은 증가(220만 7000원→243만 1000원)했지만, ‘집’에서는 감소(95만 8000원→81만 5000원)했다. 또 산후조리의 주된 목적은 ‘산모의 건강회복’ 91.2%, ‘돌봄 방법 습득’ 6.3%, ‘아이와의 애착·상호작용’ 2.5% 순이었다.
산후조리시 불편한 부분은 수면 부족을 65.5%로 가장 많이 꼽았고, 상처 부위 통증 38.7%, 유두 통증 30.9%, 근육통 22.3%, 우울감 19.5% 순이었다. 산후우울감을 경험한 산모는 52.6%(2018년 50.3%)이었고 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준 사람은 ‘배우자’ 54.9%, ‘친구’ 40.0%, 배우자를 제외한 ‘가족’ 26.8%, ‘의료인·상담사’ 6.2% 순이었다. 도움받은 적이 없다고 응답한 경우도 24.9%나 됐다.
고득영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비용과 서비스 지원뿐 아니라 배우자의 육아 참여 활성화, 산모의 출산휴가 기간 확대와 같은 제도적 뒷받침에 대한 정책 욕구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산모들의 정책 욕구를 충분히 검토해 필요한 정책을 개발·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