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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계양을' 사무소 열어…"'개딸 현상' 세계사적 의미"

  • 등록 2022-05-15 오전 9:29:48

    수정 2022-05-15 오전 9:29:48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14일 지지자들과 만나 소위 ‘개딸’‘양아들’ 현상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이 있긴 한데 저는 세계사적인 의미가 있는 새로운 정치 형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팬 카페 ‘재명이네 마을’ 서포터즈와의 미팅에서 “지금은 참 많은 우리 개딸, 양아들, 개이모, 개삼촌, 심지어 개할머니까지 함께해주셔서 정말 큰 힘이 난다. 우리가 큰 대세를 만들고 있다. 얼마나 위대한 일인가”라고 말했다.

‘개딸’‘양아들’은 각각 ‘개혁의 딸’‘양심의 아들’의 줄임말로 이 선대위원장을 지지하는 2030 여성들과 남성들이 스스로를 지칭하는 말이다. 이 선대위원장은 “전에는 대중이 열패감을 갖고 있었다. 우리가 해도 되지 않고 묵묵히 견디고 투표할 때나 기다리고. 이제는 행동해서 세상을 뒤집는 일까지 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촛불혁명에서 단기적으로 결정적 시기에 집단적 행동이 이뤄졌다면 이제는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여러분이 역사의 현장에 계신 분들”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선대위원장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전두환 정권 당시 진실을 알리려다 유인물 50장, 100장을 긁어가지고 감옥에서 1년씩 산 사람도 있었다. 평소에 SNS 관리 잘하고 친구하고 사이좋게 관계를 잘 맺어놓으면 유인물 1장 보내는 건 일도 아니지 않나”고 했다.

이어 “좋은 뉴스라며 클릭하면 수백, 수천, 수만명한테 동시에 가는데 이게 징역 1년을 감수할 그 행동보다 훨씬 더 효율적인 일이다. 사람들이 기사 제목하고 댓글밖에 안 보지 않나”며 “댓글을 우리한테 별로 안 좋게 달지 않나, 예를 들면 댓글이라도 우리가 선점해야지”라고 덧붙였다.

이 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을 향해 “우리나라 가짜 보수는 무능한데 부패하다. 우리는 깨끗한데 유능하지 않나. 자기들이 그렇게 부패해서 온몸에 부패·오물 덩어리를 괜히 남한테 붙여놓고 ‘부패하다’고 이러는 사람들”이라며 “오물을 묻힌 자들을 비판해야지 어떻게 묻었다고 비판하냐”고 주장했다.

한편, 이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도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에 대해 “대장동에서 돈을 해먹은 집단, 진짜 도둑이 누구냐. 도둑이 몽둥이를 들고 설치는 것을 적반하장이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고발로 경찰 수사 등이 이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이 선대위원장은 “고발하면 (자동으로) 피의자가 되는 것인데 자기들이 고발해놓고 피의자가 됐다고 홍보하는 사람, 그게 인간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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