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관람가+: 숏버스터' OTT+예능+영화 결합…유의미한 발자취

  • 등록 2022-06-28 오전 10:17:46

    수정 2022-06-28 오전 10:17:46

사진=티빙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영화감독들의 단편영화 제작기를 담은 ‘전체관람가+: 숏버스터’가 여덟 개의 평행세계 유니버스를 완성했다.

티빙 오리지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는 김초희 감독의 ‘우라까이 하루키’를 시작으로 윤성호 감독의 ‘미지의세계 시즌투에피원’까지 총 여덟 편의 단편영화를 릴레이로 선보이며 다양한 메시지가 담긴 평행세계 스토리를 써내려갔다. OTT와 예능, 영화의 결합이라는 색다른 시도를 통해 웃음과 공감을 선사, 다양한 연령층의 타깃층을 확보하며 유의미한 기록을 남겼다.

특히 ‘전체관람가+: 숏버스터’는 동일한 기간 내 전체 방송 VOD 시청층과 비교했을 때, 40대 이상에서 높은 시청량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영화계의 거장들이 대거 참여해 만들어낸 웰메이드 단편영화들이 영화를 사랑하는 중장년 시청층의 눈길을 사로잡아 타깃층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을 받았다.

손 안의 단편영화관의 포문을 연 김초희 감독의 ‘우라까이 하루키’는 1986년 홍콩을 거쳐 2022년 목포에 당도한 영화감독 ‘만옥’이 ‘여명’을 만나 영화 만들기의 진정한 의미를 전수받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홍콩 영화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비틈의 미학을 보여줬다. 주동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It’s Alright’은 코로나 시대에 만연한 다양한 인간 군상을 여섯 개의 이야기로 풀어내며 블랙 코미디의 진수를 느끼게 했다.

조현철, 이태안 감독은 ‘부스럭’을 통해 연인들이 헤어진 후, 이별 사유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미스터리한 일들을 담아내며 기이한 체험을 선사했다. 영화 배우이자 감독으로 한국영화의 뒤집기 한 판의 정석을 보여준 류덕환 감독은 군대 이야기를 다룬 ‘불침번’으로 밀리터리 판타지 단편영화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 한국형 인셉션의 탄생을 알렸다. 김곡, 김선 감독은 사회적인 문제를 담아내는 독창적인 미장센의 대가인 만큼 국경과 지뢰를 주제로 한 ‘지뢰’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포 영화를 보여주며 깊은 울림을 안겼다.

한국영화계의 소셜 디렉터 홍석재 감독은 평행세계 간 교신이 상용화된 사회, 평행세계의 나로부터 특별한 유치원에 대해 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그려낸 ‘평행관측은 6살부터’로 뭉클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곽경택 감독은 학교 안의 계급 사회를 다룬 ‘스쿨카스트’로 우리 사회에 굵직한 메시지를 남겼다. 평행세계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윤성호 감독은 ‘미지의세계 시즌투에피원’으로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신(新)장르에 도전, 유쾌한 상상력으로 손 안의 단편영화관 대단원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렇듯 ‘전체관람가+: 숏버스터’는 ‘평행세계’라는 주제로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하며 보는 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유수 감독과 명품 배우들이 합류해 새로운 영역에 도전,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기며 다음을 기약하게 했다.

이러한 열기에 힘입어 ‘전체관람가+: 숏버스터’ 속 여덟 편의 단편영화는 오는 7월 7일 목요일 개최되는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 공식 초청, ‘코리안 판타스틱: 시리즈 킬러’라는 이름으로 더욱 많은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티빙 오리지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의 단편영화들은 티빙에서도 전편 감상할 수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