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윤정희 알츠하이머 투병 중 파리서 별세…향년 79세

  • 등록 2023-01-20 오전 8:59:36

    수정 2023-01-20 오전 9:00:27

(왼쪽부터)윤정희, 백건우.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배우 윤정희(본명 손미자)가 프랑스 파리에서 별세했다. 향년 79세.

20일 영화계에 따르면, 윤정희는 19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앞서 알츠하이머 투병 중인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고인의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방송을 통해 “사실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게 그렇게 좋은 뉴스는 아니지 않나. 그런데 이제는 더 숨길 수 없는 단계까지 왔고 윤정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것 같았다. 사실 다시 화면에 나올 수도 없는 거고 해서 알릴 때가 됐다 생각했다“고 이를 알린 바 있다.

고인의 마지막 작품은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다. 고인은 이 작품으로 국내외 7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한편 고 윤정희는 1967년 ‘청춘극장’으로 데뷔해 활동해왔으며, 지난 1976년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결혼했다. 이후 딸이 살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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