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도전한 미국 10대들 “어렵다” 멘붕

  • 등록 2023-01-23 오후 1:56:26

    수정 2023-01-23 오후 1:56:26

22일 방송한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연출 전세계, 이하 수학여행) 7회 방송 장면들(사진=티캐스트 제공).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미국 10대 학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시험을 치렀다. 지난 22일 방송한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연출 전세계, 이하 수학여행) 7회에서다. E채널과 MBN이 공동 제작한 이 방송에서 미국 학생들은 제주도의 한 여자 고등학교를 찾아 수업듣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국 학생들은 한국의 인상적인 문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알리사는 점자 안내에 대해 “미국에서는 호텔 객실에서만 봤는데, 한국에는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안내가 많았다. 배려가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서로를 신뢰하고 공경하는 문화에 감동 받았다고 했다. MC 장도연은 “우리한테 익숙한 것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보니까 신기하다”라고 했고, 은혁은 “점자는 잊고 있었는데, 곳곳에 배려가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다음날 서귀포에 위치한 여자 고등학교로 향한 루카스와 케일럽은 최초의 남학생이 됐다. 최유정은 “인기가 엄청 많을 것 같다. 여중에 다녔는데 남학생이 지나가면 친구들이 창문으로 뛰어가서 소리 질렀다”고 웃었다.

미국 학생들은 한국 학생들과 함께 수능 영어 시험을 치렀다. 총 10문제를 20분 안에 풀어야 했다. 높은 난이도에 케일럽은 머리를 쥐어뜯으며 괴로워했고, 70점을 맞은 아네카도 “문법과 영어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대체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알리사는 “정말 어려웠다”면서 100점 받은 한국 학생에게 “비결이 뭐야?”라고 물었다. 그녀는 “시험을 잘 봤다고 영어를 잘하는 건 아니다. 문제 푸는 훈련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한편 ‘수학여행’은 매주 일요일 밤 9시20분에 E채널과 MBN을 통해 방송한다. 티빙, 웨이브, 왓챠 등 주요 OTT에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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