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논란' 정준영, 목포교도소서 19일 만기 출소

  • 등록 2024-03-19 오전 9:08:22

    수정 2024-03-19 오전 9:10:18

가수 정준영이 19일 오전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사진=뉴스1)
정준영(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집단 성폭행 등의 혐의로 수감 중이던 가수 정준영(35)이 19일 만기 출소했다.

정준영은 이날 오전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사회로 나왔다. 벙거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출소한 그는 취재진과 마주했으나 별다른 언급 없이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영은 가수 최종훈과 허모 씨, 권모 씨, 김모 씨 등과 2016년 1월 강원 홍천과 같은 해 3월 대구 등지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이에 더해 정준영은 2015년 말 연예인들이 참여한 메신저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2019년 11월 1심 선고 공판에서 정준영에게 징역 6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 등을 선고했다. 이후 정준영은 항소심에서 1심보다 1년 감형받았다. 2020년 9월 대법원 2부는 정준영과 검찰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2심 판결을 확정했다.

정준영은 2012년 Mnet ‘슈퍼스타K4’를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KBS 2TV ‘1박2일’에 고정 멤버로 출연하는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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