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드라마 전망①]KBS "부진한 미니시리즈 회복이 우선 과제"

  • 등록 2008-01-01 오전 11:11:37

    수정 2008-01-01 오전 11:39:09

▲ KBS 2TV '쾌도 홍길동'(사진=KBS)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2008년에는 미니시리즈도 문제없다!'

KBS 드라마 신년 목표는 부진의 늪에 빠진 미니시리즈를 회복시키는 일이다.

KBS 드라마는 2007년 한 해 동안 일일극과 주말극이 30%를 넘나드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반면 평일 미니시리즈는 한 자릿수 시청률을 면치 못하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다.
KBS 2TV '헬로 애기씨' '꽃피는 봄이 오면' '꽃 찾으러 왔단다' '아이 엠 샘' '얼렁뚱땅 흥신소' 등의 월화극과 '마왕' '경성스캔들' '사육신' '인순이는 예쁘다' 등으로 이어지는 수목극 모두 부진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양상을 보였다.  

이성주 KBS 드라마 팀장은 "2008년에는 미니시리즈에서도 일일극과 주말극 못지 않은 성적을 이끌어내겠다"며 "대중성을 우선으로 작품성에서도 떨어지지 않는 드라마로 2008년 안방극장을 사로잡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일일극과 주말극은 시청률을 주도하고 있는 입장인 만큼 현상을 유지하되 미니시리즈 회생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 아래 KBS 드라마가 자신 있게 소개하는 작품들은 다음과 같다.

2일 첫 방송되는 강지환 성유리 장근석 주연의 2TV '쾌도 홍길동'(극본 홍미란 홍정은, 연출 이정섭)과 5일 첫 방송되는 1TV '대왕세종'(극본 윤선주, 연출 김성근 김원석), 내년 5월 방송 예정인 김진의 동명 만화를 드라마로 옮긴 '바람의 나라'(극본 정진옥, 연출 강일수)와 김수현 작가의 신작 2TV '엄마가 뿔났다'(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그리고 노희경 작가와 표민수 PD 콤비의 작품도 준비하고 있다. 노희경 작가와 표민수 PD는 차기작에서 작품성에 대중성까지도 확실히 섭렵한다는 각오다.

특히 KBS 드라마 라인업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대하사극인 '대왕세종'을 비롯해 '쾌도 홍길동'과 '바람의 나라' '필살' 등 사극이 전면 배치돼 있다는 사실이다.

2007년 MBC와 SBS가 사극으로 쏠쏠한 재미를 누린 데 이어 마침내 KBS도 사극 열풍에 동참할 전망이다. 이로써 내년에도 방송 3사 간의 사극 전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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