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요! 월드컵)월드컵 징크스, 있다? 없다!

  • 등록 2010-06-12 오후 4:00:13

    수정 2010-06-12 오후 4:03:19

▲ 축구황제 펠레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징크스’는 월드컵을 보는 또 다른 재미. 그동안 월드컵에서 만들어졌던 ‘월드컵 징크스’를 정리해봤다. 올해는 어떤 팀이 이 징크스 때문에 울고 웃을지 유심히 지켜보자.

◇이번에도 ‘펠레의 저주’

선수시절에는 ‘발’로 전세계를 군림했던 브라질의 펠레는 요즘 ‘입’으로 더 유명세를 타고 있다. 바로 펠레의 예언 때문. 펠레가 우승후보로 거론한 팀이나 칭찬하는 선수는 늘 월드컵에서 부진한 성적에 눈물을 흘렸다. 예언과는 달리 정반대로 이뤄지기 때문에 ‘펠레의 저주’라는 말까지 생겼을 정도다.

펠레는 1982년 스페인 대회에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스페인을 우승후보로 지목했으나 모두 4강 진출에도 실패했다. 또 1994년 미국대회에서는 브라질의 부진, 독일의 2연패를 예견했지만 결과는 독일 4강, 브라질 우승으로 나타났다.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스페인,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프랑스를 우승 후보로 꼽았지만 두 팀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개인통산 최다골을 노리던 호나우두를 두고 "행운의 여신이 외면했다"고 혹평했지만 호나우두는 펠레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2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저력을 보여줬다. 

펠레는 이번 월드컵에서 브라질과 스페인을 우승후보로 꼽았다. 그의 저주는 계속될까?

◇남아공 '개최국 징크스' 이어갈까?

'월드컵 개최국은 항상 16강에 진출한다'는 개최국 징크스를 남아공이 이어갈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6년까지 18차례 월드컵에서 개최국이 우승한 횟수는 6번, 2002년 우리나라와 일본을 포함해 개최국이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게다가 개최국은 본선 첫 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역대 개최국들의 1차전 전적은 14승5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전 대회 우승팀 첫 경기 부진

반면 전 대회 우승팀은 유독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근 9번의 월드컵에서 전 대회 우승국팀이 첫 경기에서 거둔 성적은 3승3무3패. 디펜딩챔피언이 첫 경기에서 승리한 경우는 2002년 대회 우승팀 브라질이 2006년 독일 월드컵 첫경기에서 크로아티아를 1-0으로 꺾었던 경기를 포함해 불과 3번 밖에 되지 않는다. 전 대회 우승팀 실력치곤 그저그런 성적표인 셈이다. 2006년 대회 우승팀인 이탈리아는 오는 15일 파라과이와의 첫 경기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지 궁금하다.

◇우승팀은 남미에서?

남미와 유럽은 1966년 잉글랜드 대회부터 40년 동안 한 번씩 번갈아가며 우승을 차지했다. 잉글랜드(1966년), 브라질(1970년), 서독(1974년), 아르헨티나(1978년), 이탈리아(1982년), 아르헨티나(1986년), 서독(1990년), 브라질(1994년), 프랑스(1998년), 브라질(2002년)이 차례로 우승했고 2006년에도 이탈리아가 우승했다. 이 징크스대로라면 2010월드컵 우승국은 남미에서 배출될 가능성이 크다. 그중에서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월드컵 득점왕은 유럽선수?

역대 월드컵 득점왕을 살펴보면 1982년 스페인월드컵부터 2006년 독일월드컵까지 8명 가운데 7명이 모두 유럽선수였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득점왕 호나우두(브라질)만 제외하면 클로제(독일), 수케르(크로아티아), 스킬라치(이탈리아) 등 모두 유럽출신. 득점왕이 유럽과 인연이 깊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남아공 월드컵 득점왕은 유럽선수가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 ‘지그재그 징크스’

우리나라도 월드컵 징크스가 존재한다. 바로 지그재그 징크스. 월드컵에서 선전하면 다음 월드컵에서는 부진하고 그 다음 월드컵에서는 다시 선전하는 지그재그 활약을 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16강에 진출한 것은 2002년 월드컵 단 한번뿐이지만 경기 내용면에서 봤을 때는 한 번 못하고 한 번 잘하는 '지그재그 패턴'을 반복했다. 한국은 1990, 1998, 2006년에는 선진 축구의 높은 벽을 실감한 반면 1986, 1994, 2002년에는 한국 축구의 가능성을 전세계에 널리 알렸다.

◇'무적함대' 4강 갈까?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이 바로 스페인이다. 그런데 이들에게도 징크스는 존재한다. 바로 지긋지긋한 ‘4강 징크스’. 스페인은 1950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4위에 오른 이후 한 번도 4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스페인은 '유로 2008' 정상에 오른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으로선 앞서 살펴 본 ‘펠레의 저주’와 ‘4강 징크스’를 동시에 깨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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