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C`·`포화…`·`필립…` 등 월드컵 열기 속 흥행 맞짱

  • 등록 2010-06-14 오전 10:47:46

    수정 2010-06-14 오전 11:25:47

▲ 영화 `포화속으로`, `섹스 앤 더 시티2`, `맨발의 꿈`, `필립모리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월드컵 시즌에도 화제작들이 잇따라 개봉해 흥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이 4강에 오른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부터 거리 응원이라는 이색 이벤트가 마련된 이후 월드컵 기간은 신작 영화들이 개봉을 꺼리는 시기가 됐다. 월드컵 열기로 극장을 비롯한 다른 레저, 오락은 잠시 침체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남아공월드컵이 개막하기 직전부터 마치 월드컵과 흥행대결을 벌이려는 듯 화제작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TV 시리즈로 시작해 2008년 패션 등으로 화제를 일으켰던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의 속편과 추억의 TV 시리즈물로 영화화된 `A-특공대`, 청룽(성룡) 주연의 `베스트 키드`는 지난 10일 개봉했다.

빅뱅의 탑 최승현과 권상우, 차승원, 김승우가 출연하며 한국전쟁 60년을 맞아 준비된 `포화속으로`는 한국의 이번 월드컵 두 번째 경기인 대 아르헨티나 전을 하루 앞둔 16일 관객들에게 공식적으로 첫 선을 보인다.

또 축구를 소재로 한 `맨발의 꿈`과 짐 캐리, 이완 맥그리거 주연으로 동성애를 소재로 한 `필립 모리스`는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끝난 다음 날인 24일 개봉한다. 한국이 지난 12일 열린 이번 월드컵 첫 경기 대 그리스 전에서 2대0 완승으로 원정 첫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인 만큼 월드컵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A-특공대`는 지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인 11~13일 18만7409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으로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으며 `섹스 앤 더 시티2`도 순위는 7위에 그쳤지만 주말 관객수는 10만 명을 넘어섰다.

한국전쟁 당시 포항에서 북한의 정규군과 맞서 사투를 벌인 학도병 71명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담은 `포화속으로`는 토, 일요일 전국 295개 스크린에서 2회씩 유료시사를 했는데 벌써 관객수가 11만 명을 웃돌고 있어 정식 개봉 후 폭발적인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필립모리스`도 관심작 중 하나. 각종 사기죄로 감옥에 간 IQ 169의 천재사기꾼 스티븐 러셀(짐 캐리 분)이 운명적인 연인(?) 필립 모리스(이완 맥그리거 분)를 만나 그와 함께 하기 위해 벌이는 황당한 탈옥기를 그린 코미디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스토리가 100%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됐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박희순이 주연을 맡은 `맨발의 꿈`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단 아이들을 국제유소년축구대회 2년 연속 우승으로 이끈 한국인 김신환 감독의 실화를 그린 영화로 월드컵 열기를 흥행으로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액션, 로맨스, 코미디의 3박자를 갖춘 톰 크루즈, 카메론 디아즈의 액션 `나잇&데이`도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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