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日 `꽃남` 동창회로 `포스트 욘사마` 시동

  • 등록 2010-07-14 오전 11:46:59

    수정 2010-07-14 오전 11:47:38

▲ 김현중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가수 겸 연기자 김현중이 드라마 `꽃보다 남자` 동창회로 배용준의 키이스트로 이적한 후 첫 일본 활동에 나선다.

김현중은 8월18일 오사카, 21일 도쿄에서 열리는 `꽃보다 남자` 동창회에 김범, 김준, 구혜선 등 주인공들과 함께 참석한다.

`꽃보다 남자`는 일본의 만화가 원작으로 지난해 1~3월 국내에서 방송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일본과 중화권, 동남아시아에서까지 화제가 됐다. 특히 그룹 SS501 멤버로 아시아권에서 스타로 입지를 다진 김현중은 이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도 스타덤에 올랐다.

`꽃보다 남자` 동창회는 그런 김현중이 일본에서 한류스타로 가장 성공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배용준의 키이스트에 합류한 뒤 갖는 공식적인 첫 일본 활동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물론 이번 행사는 `꽃보다 남자`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김현중이 키이스트로 옮기기 전부터 기획돼 있었다. 하지만 키이스트가 일본에서 김현중의 입지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해 일본 매니지먼트를 어떤 식으로 전개할지 보여주는 무대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김현중에 대한 `욘사마 승계 작업`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것.

김현중은 또 지난 4월 일본에서 열린 `꽃보다 남자` 졸업식에 불참하며 팬들과 만나지 못했던 아쉬움을 이번 동창회를 통해 풀 예정이다. 졸업식에는 `꽃보다 남자`에서 남자 주인공인 F4의 리더 구준표 역을 맡은 이민호를 비롯해 김범, 김준, 구혜선 등이 참석했으며 동창회에는 이민호가 개인 사정으로 빠지게 됐다.

한편 김현중은 MBC에서 방송될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연기활동의 시동을 걸었으며 10월29일 일본에서 DVD 및 사진집 `더 퍼스트 러브 스토리` 발표도 준비하고 있는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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