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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는 2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영화 ‘군함도’ 개봉에 맞물려 출연한 자리였다. 공교롭게도 ‘군함도’ 개봉 첫 날 스코어가 공개되면서 스크린 독과점 논란이 불거진 후였다. 송중기는 영화에 출연한 한 배우로서 관련 질문을 피해갈 수 없었다.
송중기는 “배급 전문가가 아니라서 함부로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 앞으로 저희 영화를 어떻게 봐줄지 관객들이 평가해주지 않을까란 마음이다”고 답했다. 손석희 앵커가 좀 더 명확한 대답을 요구하자 그는 “첫날 97만명의 관객이 들었고 이틀째 아침에 100만 관객이 넘었다. 독과점 논란이 있고 많은 분의 비판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손 앵커가 “주연 배우 입장에서 배급에 관여한 게 아니니까 이런 이야기는 다들 곤란해한다”고 얘기하자 송중기는 “그래도 참여한 사람의 한 명이기는 하다”는 말로 무거운 마음을 대신했다.
손 앵커의 질문을 차분히 답변을 이어가던 송중기도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된 질문에선 곤란해했다. 손석희 앵커가 “이 영화를 찍을 때가 어두운 시기라고 했는데 (송중기가) 뉴스에 등장했다”며 국정농단 사건 당시 박 전 대통령의 뉴스와 관련해 이름이 거론됐던 것을 언급했다.
방송 말미의 엔딩곡은 송중기의 추천곡이었다. 송중기가 추천한 곡은 영화 ‘셰르부르의 우산’의 주제곡. 이 곡을 선정하기까지 이틀의 시간이 걸렸다. 엔딩곡 선정과 관련해 송중기는 피앙세 송혜교 얘기로 눈길을 끌었다. 송중기는 “그 영화를 몇 개월 전에 처음 봤다”고 말한 뒤 “굉장히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고 음악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며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곡이라 장고가 필요했다”고 솔직하게 답변했다. 손 앵커도 자신도 좋아하는 음악임을 얘기한 후 송중기 송혜교 결혼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