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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의 ‘욜로’ 소재 특집 방송에서 메인MC 유재석이 했던 마무리 멘트였다. 당시 ‘무한도전’은 멤버에게 한도를 알려주지 않은 채 ‘욜로 라이프’를 즐기라며 카드를 제공하고 한도 금액을 초과한 멤버가 모든 사용 금액을 내도록 했다. 박명수는 고가의 한약을 짓는 등 250만원이 넘는 금액을 썼고 양세형은 후배들의 옷을 사주며 92만원을 사용하는 등 멤버들 각자가 ‘욜로 라이프’를 누렸다. 한도 금액 초과에 걸린 멤버가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은 자신을 지목하며 마무리 멘트를 했다. 자신이 ‘욜로’를 잘못해서 ‘골로 갔다’는 의미였다.
‘무한도전’ 제작진의 간판은 김태호 PD다. 현재 ‘무한도전’의 CP를 맡고 있고 여전히 실질적인 총책임자다. 김태호 PD와 라이벌로 꼽히는 PD가 있다. KBS에서 케이블채널 tvN을 보유한 CJ E&M으로 자리를 옮겨 승승장구하고 있는 나영석 PD다. 나영석 PD가 연출한 여행 소재의 ‘꽃보다 할배’, ‘꽃보다 청춘’과 ‘삼시세끼’ 등 프로그램들은 모두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는 ‘욜로’가 큰 주제였다. 특히 최근작이었던 ‘윤식당’은 욜로의 절정으로 꼽혔다.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의 ‘욜로’ 특집 마무리 멘트는 ‘무한도전’ 제작진의 나영석 PD에 대한 선전포고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얘기가 연예계에서 흘러나온 것도 우연은 아닐 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