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히어로 월드 챌린지 1R 1오버파 부진

  • 등록 2018-11-30 오전 11:36:14

    수정 2018-11-30 오전 11:36:32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 첫날 주춤했다.

우즈는 30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섬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버디 4개와 보기 2개, 트리플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잃은 우즈는 출전 선수 18명 중 뒤에서 두 번째인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 세계랭킹 상위 선수, 디펜딩 챔피언, 스폰서 초청 선수를 포함해 단 18명만이 출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는 만큼 출전 선수들의 경쟁은 치열하다.

우즈는 이날 2번홀과 5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경기 초반부터 삐걱거렸다. 그러나 우즈는 6번홀과 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챘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했다.

10번홀과 11번홀 파로 후반을 시작한 우즈가 파3 12번부터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우즈는 티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한 뒤 두 번째 어프로치 샷에서도 실수를 범하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트리플 보기로 홀아웃했다.

후반 마무리는 좋았다. 파 행진을 이어가며 숨을 고른 우즈는 15번홀과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오버파 73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우즈는 “편하게 경기를 하지 못했다”며 “경기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한 것이 좋지 않은 스코어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회 첫날 리더보드 최상단에는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패트릭 리드와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가 자리했고 4언더파 68타를 친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더스틴 존슨(미국)이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나선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이날 2언더파 70타를 치며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세계랭킹 1위인 브룩스 켑카(미국)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만큼 로즈가 다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로즈가 1위로 올라설 방법은 간단하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단독 2위, 2∼4명의 공동 2위, 단독 3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1주일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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