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 유포죄' 로이킴, 美 조지타운대 예정대로 졸업

  • 등록 2019-05-16 오전 7:51:02

    수정 2019-05-16 오전 7:51:02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수 로이킴이 예정대로 조지타운대학교를 졸업한다.

16일 한 매체에 따르면 로이킴은 이날(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조지타운대학교를 졸업한다. 다만 이날 치러지는 졸업식에는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로이킴은 이른바 ‘정준영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음란물을 공유·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출석, 한차례 조사를 받았다.

로이킴의 음란물 촬영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포한 사실은 확인됐다.

이후 그는 칩거하며 한국에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해당 사건이 불거진 후 조지타운대는 교내신문 ‘THE HOYA’를 통해 로이킴의 문제를 전면 다루기도 했다. ‘한국 K팝스타, 여러 명과 성추행 스캔들에 연루된 연예인’이라는 제목으로 로이킴 사건을 상세히 보도한 것이다.

일부 학생들은 학교 측이 로이킴을 감싸는 것이 아니냐며 불만을 드러냈고 총장에게 그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추방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조지타운대학교는 로이킴을 징계하는 대신 예정대로 졸업장을 주기로 했다. 아직 한국 경찰의 처벌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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