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들 곁에서 딸, 그리고 언니의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차유리는 오민정(고보결 분)의 자리만큼은 욕심낼 수 없었다. 살고 싶다는 진심을 내비친 차유리는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한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며 심경의 변화를 겪고 있지만, 조강화(이규형 분)의 아내이자 조서우(서우진 분)의 엄마 자리를 찾기 좀처럼 쉽지 않다. 차유리의 환생 미션 향방이 여전히 오리무중인 가운데, 조강화는 조서우가 차유리의 존재를 알고 있자 충격을 받았고, 그의 지난 5년을 의심하게 됐다. 차유리가 떠난 뒤 자신에게 남겨진 ‘또 다른 몫’의 시간을 잘 살아내고자 했던 조강화가 차유리의 비밀을 알게 된 후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처음부터 살리지 말았어야지 줬다 뺏는 게 어디 있냐”는 고현정(신동미 분)의 말처럼 차유리가 또다시 죽음을 맞게 될지, 빈자리가 아닌 제자리를 찾아야 하는 차유리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차유리와 조강화에게 거센 감정의 폭풍우가 찾아온다. 예상치 못한 퇴마사와 등장이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가족들을 향한 차유리의 마음이 그의 환생 라이프에 결정적 변화를 가져올 전망. ‘하바마’ 제작진은 “차유리가 환생 미션을 수행하지 않았던 이유가 드러난다.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얼마 남지 않은 환생 미션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게 될지 그의 선택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마마!’ 12회는 오늘(29일) 밤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