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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 1월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양곡년도(2019년 11월 1일∼2020년 10월 31일) 가구 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7.7㎏으로 전년보다 2.5% 감소했지만, 즉석밥 등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 제조업의 쌀 소비량은 오히려 4.6% 늘었다.
또한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즉석밥 시장 규모는 2017년 3287억원4700만원, 2018년 3837억700만원, 2019년 4134억3200만원, 2020년 상반기(1~6월)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성장한 약 2120억원에 달하는 등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늘어난 시장 규모에 맞춰 다른 유통업체들도 즉석밥 상품을 내놓으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11번가는 지역 쌀 생산 농가, 제조업체와 협업해 ‘갓반’을 내놓았다. 가마솥에서 ‘갓 지은’ 차지고 부드러운 밥이라는 뜻과 ‘god밥’(최고의 밥)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담았으며, 갓 지은 밥의 고슬고슬하고 차진 풍미가 특징이다. 수개월간 30차례 이상의 샘플링과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쳐 맛, 식감, 향, 신선도 등을 꼼꼼히 검증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최근 햇반 잡곡밥 신제품 ‘햇반 현미쌀밥’을 출시했다.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잡곡인 ‘현미’를 자연 상태 그대로 지은 제품으로, 쌀겨와 쌀눈(배아)이 고스란히 담겨 영양소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잡곡별 최적 불림시간 조절’로 고슬고슬한 현미 본연의 식감을 살려 부드러운 현미밥을 즐길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