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구마사, 한 곳 빼면 ‘無광고’ 드라마

  • 등록 2021-03-25 오전 8:15:31

    수정 2021-03-25 오전 8:15:31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역사 왜곡 및 중국풍 논란에 휩싸인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광고 없이 방송을 내보내게 생겼다.

사진=조선구마사 포스터
‘조선구마사’에 드라마 제작 지원이나 협찬에 참여했던 기업들이 줄줄이 광고를 취소하고 있다. ‘조선구마사’ 제작을 지원하는 쌍방울, 탐나종합어시장, 호관원은 24일 모두 지원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또 장소 협찬, 제작 지원에 나섰던 경북 문경과 전남 나주도 제작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제작 지원은 아니지만 조선구마사에 편성됐던 광고들도 중지되고 있다. 지금까지 중단된 광고 브랜드는 금성침대, 혼다코리아, 한국간편결제진흥원, 블랙야크, 쿠쿠, 삼성전자, 시몬스, 웰빙푸드, 아이엘사이언스, 씨,스팡, 반올림피자샵, 에이스침대, 바디프렌드, 하이트진로,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에이블루, 코지마, KT, 뉴온, 광동제약, 동국제약, 다이슨, 다우니 등이다.

아직 공식적으로 광고 철회를 알리지 않은 곳은 ‘명인제약’이다. 명인제약 변비약 ‘메이킨’은 ‘조선구마사’에 출연 중인 김동준이 모델로 활동 중이다. 만약 명인제약도 광고를 철회한다면 ‘조선구마사’는 무광고로 드라마를 내보내게 된다.

22일 첫 방송된 ‘조선구마사’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다. 판타지 작품이라고 소개했지만 실존 인물인 태종과 세종이 되는 충녕대군이 등장한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태종이 무고한 백성을 잔혹하게 학살하고, 기생집에서 중국 음식인 월병, 피단, 중국식 만두를 등장해 역사 왜곡·중국풍 비난을 받았다.

SBS 측은 2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실존 인물과 역사를 다루는 만큼 더욱 세세하게 챙기고 검수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라며 “현재까지 방송된 1, 2회차 VOD 및 재방송은 수정될 때까지 중단하겠다”라며 “또한, 다음주 한 주간 결방을 통해 전체적인 내용을 재정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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