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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패혈증으로 죽음 문턱까지…사람도 못 알아봐”

  • 등록 2021-04-13 오전 9:10:43

    수정 2021-04-13 오전 9:10:43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밴드 부활 멤버 김태원이 패혈증을 앓아 죽음의 문턱까지 갔었다고 고백했다.

김태원, 패혈증 극복 후 근황 (사진=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김태원은 지난 1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전진, 류이서 부부를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전진은 김태원에게 “건강이 좋아지고 있느냐”고 물었고, 김태원은 “2년 전 패혈증이 재발했다”며 “무대 위에서 실신해 쓰러진 적도 있다. 몸속 염증이 터지면서 생명이 위태로웠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비가 엄청 쏟아지는데 행사를 했다”며 “부활의 ‘사랑할수록’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내가 그 노래를 얼마나 오래 쳤겠나. 그런데 노래 기타코드가 갑자기 기억이 안 났다. 나중에는 사람도 못 알아보고 실려갔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태원은 당시 몸 상태에 대해 “앙상한 나무들이 마치 나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원의 아내는 “패혈증의 원인은 술이다. 간이 나빠지면 간 주변에 혈관이 많이 생기는데 그게 터지면 문제가 된다. 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술을 마셨다”고 했다.

김태원은 “작년에 병원에 갔을 때 의사가 단호하게 ‘음악을 할 거냐, 술을 마실 거냐’라고 물어보더라. 술을 마시면 곧 죽을 거고, 음악을 하고 싶으면 술을 끊으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서 음악을 하겠다고 했다”며 “의사가 살아달라고 부탁하는데 너무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전진은 당시 술을 얼마나 마셨냐고 물었고, 김태원은 “일어나자마자 소주를 한 컵 마셨다”며 “술이 깰만 하면 (빈속에) 술을 한 잔씩 넣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녁까지 술을 먹게 되면 하루에 최소 소주 5병을 마셨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돼 발열, 호흡수 증가, 백혈구 수 증가 등 전신에 걸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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