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 비닐 낀 손으로 먹어"…유재석이 전한 자가격리 후기

  • 등록 2022-01-02 오후 2:47:22

    수정 2022-01-02 오후 2:47:22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최근 방송에 복귀한 방송인 유재석이 자가격리 기간 느꼈던 점을 전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재석은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자가격리 기간 중 있었던 일을 묻는 정준하, 하하, 미주, 신봉선 등 출연진의 질문에 “많은 분들의 응원 속에 조심스럽게 회복을 하고 돌아왔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입을 뗐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캡처)
그는 “처음에 (확진 판정) 전화를 듣고 힘이 쭉 빠지더라”라며 “다행히 증상은 없었다. 그래서 빨리 회복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래서 더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격리 기간을 어떻게 보냈냐는 물음에 “작은 방에서 거의 ‘올드보이’처럼 지냈다. 밥을 비닐 낀 손으로 잡아서 먹고 했다”며 “보통 아침 6시 반에 일어나서 자가격리하는 동료들과 전화통화를 했다. 전화를 너무 많이 했다”고 전했다. 정준하는 이런 유재석에게 “(너무 전화를 해서) 오후에는 목이 쉬어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조세호와 영상 통화 중 있었던 일화도 밝혔다. 그는 “조세호가 웃통을 벗고 영상 통화를 하는데 너무 웃겼다”고 말했다. 또 미주 덕분에 격리 시간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볼 영상이 없다고 하니 (미주가) 자기 직캠 영상을 추천하면서 보라고 하더라”라며 “이광수는 본인 아침 먹은 걸 자꾸 찍어 보내더라. 나도 아침 먹는데”라고 전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서는 가족들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아이들이 너무 보고 싶었다. 영상통화를 계속했다. 괜히 저 때문에 가족들도 격리해야 했고, 아이들이 밖에 나가고 싶었을 텐데 못 나갔다. 그래서 뭉클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재석은 지난해 12월13일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9월 말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했지만 돌파 감염된 것이다. 이후 재택 치료를 이어오던 중 작년 12월21일부로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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