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10회 연속 월드컵 진출, 전세계 6번째 대기록

  • 등록 2022-02-02 오전 10:46:50

    수정 2022-02-02 오전 10:47:22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대한민국과 시리아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10회 연속 및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가 이룬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세계에서 단 6개 나라만 이룬 엄청난 업적이다. ‘축구종가’ 잉글랜드, ‘아트사커’ 프랑스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8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최종예선에서 6승 2무 승점 20을 기록,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A조 2위를 확보해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처음 출전했던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포함하면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첫 번째 월드컵인 1930년 우루과이 대회부터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월드컵 본선을 한 번이라도 뛰어본 나라는 78개 나라에 불과하다. 210개 FIFA 회원국 중 3분의 1 정도다. 올해 개최국 자격으로 월드컵에 나서는 카타르도 첫 본선 진출이다.

특히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한국에 앞서 단 5개 나라만 이룬 대기록이다. 이 5개 나라는 모두 세계 축구를 대표하는 강국이다.

1위는 ‘삼바축구’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1930년 제1회 우루과이 대회부터 올해 카타르 대회까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22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다. 브라질은 앞서 출전한 21번의 월드컵에서 5번이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월드컵에서 4번이나 우승한 ‘전차군단’ 독일이 2위다. 1954년 스위스 대회부터 올해 카타르 대회까지 18회 연속(통산 20회) 본선에 출전한다.

역시 4번 챔피언에 오른 이탈리아는 1962년 칠레 월드컵부터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14회 연속 본선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는 본선에 오르지 못해 연속 출전 기록이 깨졌다.

그 뒤를 남미 강호 아르헨티나가 13회(1974∼2022년·통산 18회), ‘무적함대’ 스페인이 12회(1978∼2022년·통산 16회)로 뒤를 잇고 있다.

이들 다섯 나라는 모두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세계축구의 강호들이다. 이탈리아를 제외한 4개국은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통산 16번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잉글랜드(1998~2022년)와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국 프랑스(1998∼2022년)는 연속 출전 기록이 7회에 물과하다.

2018년 대회까지 통산 16회 본선에 오른 멕시코도 7회 연속(1994년∼)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 통산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미국도 7회 연속(1990∼2014년) 본선에 참가했다.

아시아 무대에선 한국을 따라올 팀이 없다. 한국의 뒤를 이어 일본이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 2018년 대회까지 6회 연속 본선에 올랐다.

한국과 함께 카타르행 티켓을 차지한 이란은 3회 연속(2014∼2022년·통산 6회)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호주는 2006년부터 2018년 대회까지 4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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