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활약' 프랑크푸르트, 42년 만에 유럽클럽대항전 결승행

  • 등록 2022-05-06 오전 10:09:49

    수정 2022-05-06 오전 10:09:49

프랑크푸르트가 42년 만에 유럽 클럽대항전 결승에 오르자 흥분한 프랑크푸르트 홈팬들이 그라운드로 내려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이 활약했던 독일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42년 만에 유럽 클럽대항전 우승을 눈앞에 뒀다.

프랑크푸르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1-0으로 눌렀다.

앞서 열린 원정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둔 프랑크푸르트는 이로써 1, 2차전 합계 스코어 3-1로 웨스트햄을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프랑크푸르트는 과거 차범근이 1979년부터 1983년까지 활약했던 팀이다. 특히 차범근이 최전성기였던 1979~80시즌 지금의 UEL 전신인 UEFA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차범근은 당시 UEFA컵에서 11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며 우승 일등공신이 됐다.

이후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프랑크푸르트는 무려 42년 만에 다시 유럽 클럽 정상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프랑크푸르트에게 경기 초반부터 행운이 따랐다. 전반 19분 만에 웨스트햄 측면 수비수 아론 크레스웰이 거친 파울을 범해 퇴장당한 것.

프랑크푸르트는 수적 우세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고 전반 2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안스가르 크나우프의 크로스를 받은 라파엘 보레가 골망을 흔들면서 동점 균형을 깼다.

웨스트햄은 1명 부족한 상황에서도 총공세에 나섰다. 공격수들을 잇따라 투입하며 반격을 펼쳤다. 하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계속 놓치면서 경기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 여유있게 결승 행을 확정했다.

프랑크푸르트의 결승 상대는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레인저스다. 레인저스는 같은 날 레인저스는 글래스코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RB라이프치히(독일)와 4강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레인저스는 합계 스코어 3-2 역전에 성공하며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레인저스가 유럽클럽대항전 결승에 오른 것은 2008년 UEFA컵 결승(준우승) 이후 14년 만이다.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레인저스는 전반 18분 제임스 테버니어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24분 제임스 카마라의 추가골을 더해 합계 스코어 2-1 역전에 성공했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25분 크리스토퍼 은쿠누가 만회골을 터뜨리면서 합계 스코어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레인저스는 후반 35분 존 룬스트럼이 결승 진출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린 덕분에 최종 승자가 됐다.

프랑크푸르트와 레인저스의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19일 오전 4시 스페인 세비야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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