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테마주 펀더멘털은

11개 테마종목 중 6개 순익 감소..2곳 적자
추가 상승 부담..`옥석가리기 본격화` 예고
  • 등록 2005-02-17 오전 7:05:01

    수정 2005-02-17 오전 7:05:01

[edaily 조진형기자] 코스닥 랠리를 이끌어온 테마주들이 실적을 공개하고 있다. 최근 급등한 주가와는 달리 일부 테마주들은 실적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난 테마종목은 그동안 급등한 주가만큼 차익실현 욕구가 커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 급등주 절반 이상 작년실적 부진 최근 급등세를 보인 테마주 11개 종목의 실적을 분석해 본 결과, 산성피앤씨(016100) 등 6개 종목이 순이익이 감소하며 저조한 실적을 보였고 한틀시스템(058420) 등 2개 종목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아래표 참조) 향후 테마주 종목들의 실적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어서 막연한 기대감보다는 테마주의 펀더멘털을 꼼꼼히 살펴야할 시점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줄기세포 테마주의 대표격인 산성피앤씨는 지난해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2억5000만원과 5억원으로 전년보다 58.5%, 39.8% 감소했고 매출액은 3.5% 증가한 211억원을 기록했다. 골판지업체인 산성피앤씨는 줄기세포 사업 지분 투자로 주목을 받아 최근 3개월간 주가가 15배 이상 급증했다. 다른 줄기세포 테마주인 마크로젠도 지난해 반기 매출액이 44억5000만원으로 전년보다 0.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6억3000만원, 1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화폐개혁 테마주로 부각됐던 한틀시스템은 지난해 43억7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매출액도 전년보다 52% 줄어든 128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 "주가상승에 한계..옥석가리기 진행될 것" DMB 테마주인 파인디지털도 지난해 영업손실 19억2000만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고 순익은 전년보다 77.6% 줄어든 6억8000만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매출액도 43.1% 줄어든 176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무선인터넷 테마주인 소프텔레웨어와 지어소프트, 다날은 지난해 순이익이 각각 77.4%, 64.7%, 21.3% 감소했다. 교토의정서 테마주인 이앤이시스템은 지난해 매출액이 0.2% 증가한 192억원을 기록했지만 순익은 97억9000만원으로 36.1% 줄어들었다. 다만 와이브로 테마주인 포스데이타와 화폐개혁 테마주 한네트, DMB 테마주인 서화정보통신은 순이익이 50~150%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영곤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테마주는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실적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주가 상승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신동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도 "테마 기업 실적이 발표될수록 옥석가르기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펀더멘털이 빈약한 테마종목들에 대한 주가조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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