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박신혜 '눈물의 여왕'다운 명품 '오열 연기'

  • 등록 2013-10-03 오전 9:55:50

    수정 2013-10-03 오전 9:55:50

SBS ‘상속자들’ 박신혜(사진=화앤담픽처스)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박신혜가 SBS 새 수목 미니시리즈 ‘상속자들’ 촬영에서 흡입력 있는 눈물 연기로 진정한 ‘눈물의 여왕’의 면모를 선보였다.

오는 9일 첫 방송될 예정인 ‘완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제작 화앤담픽처스, 이하 ‘상속자들’)에서 차은상 역을 맡은 박신혜는 최근 미국 LA 헌팅턴 비치에서 바닥에 주저앉은 채 열린 트렁크를 앞에 두고 하염없이 우는 애처로운 장면을 연기했다.

극중 차은상은 가난을 상속받아 힘겨운 현실에서도 꿋꿋하게 헤쳐 나가는 ‘가난상속자’다.

허덕이는 현실에도 지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내려고 노력하지만, 아픔을 감당하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려야 하는 상황에서 박신혜는 ‘큐’ 사인을 받자마자 5초만에 눈물을 뚝뚝 흘리며 열연을 펼쳤다.

제작진은 “흐느낌도 없이 굵은 눈물을 방울방울 떨어뜨리다 바닥에 떨어진 물건들을 부여잡고 대성통곡을 하는 박신혜의 연기에 가슴이 찡해질 정도였다”며 “촬영 전부터 캐릭터에 몰입해 감정선을 유지하다 촬영 시작과 동시에 에너지를 폭발시키듯 한번에 눈물을 터뜨리는 명품연기였다. 촬영 현장이 숙연해졌다”고 말했다.

박신혜는 “대본을 보면서부터 가여운 은상의 마음이 느껴져서 많이 울었다. 애처로운 은상의 마음과 상황을 잘 표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박신혜는 밝고 명랑한 성품으로 촬영장의 분위기를 활기차게 이끌다가도 촬영만 시작되면 ‘대세배우’다운 포스를 뿜어낸다”며 “눈물을 쏟아내는 표현력과 연기력은 명불허전이라는 감탄을 이끌어낸다”고 말했다.

‘상속자들’은 대한민국 상위 1%의 상속자들이 지극히 평범하고 현실적인 가난상속자 여주인공을 둘러싼 채 벌이는 달콤하면서도 설레는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려갈 드라마로 박신혜와 이민호, 김우빈, 크리스탈, 강민혁, 김지원 등이 출연한다.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 등으로 사랑을 받았던 김은숙 작가와 ‘타짜’와 ‘마이더스’를 연출한 강신효 PD가 손발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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