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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훈은 29일 일본 도쿄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라이진(RIZIN) 월드그랑프리 2017: 2라운드 리저브매치에서 미국의 앤서니 버책을 판정승으로 꺾었다.
문제훈의 상대인 버책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UFC에서 활동한 파이터다. 2017년부터는 일본 RIZIN으로 이적해 활동해오고 있다. 문제훈과 대결하기 전까지 통산 11승 6패의 성적을 거뒀다.
문제훈의 타격이 빛난 경기였다. 빠르고 날카로운 공격이 상대에게 꾸준히 데미지를 줬다. 타격에서 밀린 상대가 그라운드 상황을 만들기 위해 끈질기게 테이크다운을 시도할 정도로 문제훈의 타격 레벨이 한 수 위였다.
타격에서 우위에도 불구, 문제훈은 테이크다운을 여러번 당했다. 살짝 위험한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타격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승리를 따냈다.
승리한 문제훈은 리저브 자격을 획득, RIZIN 토너먼트 상황에 따라 토너먼트 전선에 다시 뛰어들게 됐다.
문제훈은 “2018년에는 더 좋은 경기, 더 재밌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더 많이 노력하겠다”라며 2018년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