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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업계 따르면 2015년 기준 차량 등록 수 2098만 대, 그 중 여성 운전자 수는 10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차량 주차시 연락을 위해 비치해둔 명함, 휴대번호 등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차에 남겨놓은 연락처를 통해 스토킹과 같은 강력 범죄가 종종 일어나고 최근에는 보이스피싱이나 광고 문자, 전화 등의 정보로 쓰이기도 한다.
이런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한다면 안심번호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무료로 제공하는 ‘모바’앱은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차량 안심번호와 개인 안심번호 두 가지를 모두 제공한다.
차량 이동 요청자 등이 차에 표시된 평생번호로 연락하면 음성안내를 받을 수 있고, 운전자는 통화 관련 정보를 푸시 형태로 받는다. 양자간 통화 없이 음성 안내와 애플리케이션 푸시 메시지만으로 업무를 수행해 종전 안심전화 서비스의 단점을 없앴다. 모르는 번호로부터 걸려오는 타인과의 불필요한 통화를 막을 수 있으며, 개인 휴대번호가 노출되지 않는다.
마이 안심번호 ‘모바’앱을 개발한 김문식 에스엠티엔티 대표는 “차에 남겨둔 개인정보의 유출을 막기 위한 대책을 고민하던 끝에 ‘모바’ 앱을 공익적인 측면에서 개발했다”면서 “올해는 500만명 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엠티엔티는 문자 유통업체로 약 1조 규모인 국내 기업형 문자메시지 시장에서 상위권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국가 비상 메시지를 비롯 서울도시철도, 삼성전자, 전국 800여개 도서관 메시지 서비스 등 국내 공기관과 대기업 고객사를 10년 넘게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