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50억 들여 군산 등 5곳 농특산물 혼합상품 개발 모색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 지원사업 시범추진
기존 지역농업특성화 사업 다음 단계 모색
  • 등록 2019-02-20 오전 5:00:00

    수정 2019-02-20 오전 5:00:00

농촌진흥청 전북 군산시와 함께 올해부터 2년 동안 10억원(국비 5억원)을 투입해 이 지역 농특산물인 보리와 쌀, 밀을 활용한 제과·제빵 등 특화 상품을 개발을 추진한다. 사진은 전북 군산의 인기 빵집 ‘이성당’의 단팥빵. 농식 식문화연구 홈페이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 농업연구기관 농촌진흥청이 총 50억원을 투입해 전북 군산 등 5곳에서 농특산물 혼합 상품 개발을 모색한다.

농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 지원사업’을 올해 시범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강원 홍천(쌀·팥·옥수수) △충북 청주(딸기·사과·쌀) △전북 군산(보리·쌀·밀) △전북 고창(보리·복분자·고구마·밀) △전남 장성(감·사과·쌀)이다.

농진청은 지난 2009~2018년 이와 비슷하게 지역농업특성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각 지역의 여건에 맞는 농특산물을 키워내기 위한 연구개발 지원 사업이었다. 10년 동안 전국 403개소에서 진행했다. 이번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각 지역 농특산물들을 접목해 융복합 상품으로 개발·생산하자는 것이다.

전남 장성은 특산물인 사과와 감을 이용해 ‘감사’란 브랜드를 만들어 이를 활용한 ‘기정떡’ 같은 가공 상품 개발·판매할 계획이다. 충북 청주는 주산품인 사과와 딸기, 쌀을 활용해 ‘라이스 애플베리 와플’을 개발하고 이를 관광상품화할 계획이다. 전북 군산은 쌀, 보리, 밀을 활용해 제과제빵이나 제면, 수제맥주 등을 특화 개발한다. 강원 홍천은 쌀과 팥, 옥수수로 ‘옥빙수’를 만들고, 전북 고창은 보리와 복분자, 고구마, 밀로 ‘복빵’을 만들 계획이다.

농진청은 이를 △품목융합형 △기능융합형 △종합형으로 분류해 큰 틀에서 사업 방향을 정하면 해당 지역 도 농업기술원이 특산품을 육성하고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산업화를 추진하는 식으로 분업한다.

정부는 각 지역에 2년에 걸쳐 1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첫해 4억원, 2년차 6억원이다. 중앙정부(국비)와 지방정부(지방비)가 절반씩 부담한다. 또 이를 2023년까지 총 30곳에서 시행해 다양한 지역의 농특산물의 를 모색한다.

이명숙 농진청 농촌자원과장은 “농업 현장과 소비 경향의 변화를 반영해 새로운 소비시장을 개척하고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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