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목숨 걸고 찍었다, 결혼 후 안정감 찾아"[인터뷰]

'유체이탈자' 주인공 윤계상
1인 7역, 격렬한 액션 볼거리
24일 개봉 앞두고 美 리메이크 결정
  • 등록 2021-11-18 오전 10:30:00

    수정 2021-11-18 오전 10:30:00

윤계상(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배우로서 뭔가를 보여줘야 겠다는 생각 없이 설렘만으로 시나리오를 선택했다.”

윤계상이 영화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사람엔터테인먼트)를 선택한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 ‘유체이탈자’는 2017년 청불영화로 688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범죄도시’ 제작진과 이 영화에서 장첸이란 매력적인 악역으로 사랑받은 윤계상이 의기투합해 관심을 모으는 영화다.

윤계상은 17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그전까지 작품을 선택할 때 화면에 어떻게 보일지, 어떤 모습을 보여주면 좋을지를 신경을 썼는데 이 영화를 계기로 바뀐 것 같다”고 얘기했다.

윤계상은 ‘유체이탈자’에서 기억을 잃어버린 채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강이안이란 인물을 맡아 유체이탈 경험을 했다. 이를 위해 무려 일곱 명의 인물을 연기해야 했는데, 영화가 언론에 첫 공개된 뒤 윤계상의 활약에 대한 호평이 잇따랐다. 윤계상은 그 공을 자신이 빙의된 것처럼 연기한 다른 배우들에게 돌렸다.

“1인 7역이라고 하지만 나는 사실 강이안(배역)을 연기한 것이고, 동료들이 강이안의 감정과 행동을 잘 표현해줬다. 그분들 덕분에 강이안이 어색하게 표현되지 않을 수 있었다.”

‘유체이탈자’는 윤계상의 1인 7역과 더불어 격투 연기도 볼거리다. 격투신은 ‘본’ 시리즈를 연상시킬 만큼 격렬하다. ‘본’ 시리즈의 팬이라는 그는 액션을 해보고 싶었을 때 ‘유체이탈자’의 제안을 받았다. 목숨을 걸고 촬영에 임했지만 극중 카체이싱 장면은 쉽지 않았다고.

“촬영을 위해서 개조된 차였고, 실제 운전석은 제 천장에 있었다. 직접 운전하는 게 아니어서 연기를 하는데 겁 나더라. 덕분에 화면에 리얼한 모습이 담겼다.”(웃음)

윤계상은 지난 8월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하며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유체이탈자’는 윤계상이 결혼 후에 선보이는 첫 영화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그는 결혼 이후 한 결 여유를 찾은 듯 마냥 “좋다”는 말로 행복감을 드러냈다.

“그 동안 저를 불안하게 만들었던 걱정들이 덜해졌다. 안정감도 생기고 책임감도 더 생겼다. 그러면서 대중에게 더 다가가고, 인사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지켜봐 달라.”

‘유체이탈자’는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로 윤계상 박용우 임지연 박지환 등이 출연한다. 최근 개봉을 앞두고 할리우드 리메이크 소식이 전해져 더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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