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아이돌' 이범열, 기사회생 3R 진출...한지은 아쉽게 탈락

  • 등록 2022-05-25 오전 9:34:19

    수정 2022-05-25 오전 9:34:19

호찌민 3쿠션 월드컵 예선 3라운드에 진출한 이범열. 사진=파이브앤식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탈락했다가 기사회생했던 ‘당구아이돌’ 이범열(시흥시체육회, 세계랭킹 842위)이 극적으로 당구 월드컵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범열은 25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2022 호찌민 3쿠션 월드컵 예선 2라운드에서 2승을 거두고 3라운드에 올랐다.

이범열은 예선 1라운드부터 출전해 경기를 가졌지만 1승 1패 조 2위로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 출전 예정이던 알라인 사에스(벨기에·199위)와 세르지오 히메네즈(스페인·252위)가 코로나로 인해 불참하며 1라운드 탈락자 중 상위 2명에게 2라운드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1라운드 2위 그룹 2위였던 이범열이 행운의 출전 기회를 잡았다.

2라운드에 출전한 이범열은 박수영(강원·334위), 바오 푸옹 빈(베트남)과 함께 L조에 편성됐다. 박수영이 바오 푸옹 빈을 16이닝 만에 30-27로 꺾으며 1승을 거뒀다. 이어 이범열이 1패를 안은 바오 푸옹 빈을 30-18(19이닝)로 눌렀다.

각각 1승을 기록한 이범열과 박수영은 3라운드 진출을 두고 마지막 경기를 가졌다. 24이닝 26-24로 앞서 있던 박수영이 3득점을 올린 뒤 옆돌리기에서 실수하며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이범열에게 기회가 주어졌고 이범열은 24이닝 1점을 쫓은 데 이어 이후 두 이닝에서도 3점, 2점을 더해 먼저 30점 고지에 올랐다.

2라운드 전체 7위에 오른 이범열은 김동훈(서울·74위), 톰 로위(독일·110위)와 함께 J조에 편성돼 25일 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한편, 한국 선수단 홍일점 한지은(성남·279위)은 허만 반 달렌(네덜란드·317위)에게 1승을 거뒀지만 윙 옥 트리(베트남)와 2차전에서 21-30(22이닝)으로 패해 조 2위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예선 2라운드에 12명이 출전했던 한국은 이범열을 비롯해 오성규(충북·156위), 황봉주(안산시체육회·185위), 방정극(서울·276위), 임형묵(839위)이 2승, 김유환(서울)이 1승 1무를 기록하며 조 1위에 올라 3라운드 진출했다.

김유환과 같은 조에서 경기를 가졌던 김정섭(서울·471위)은 1승 1무 조 2위로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3라운드 출전 예정이던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66위)와 귀르한 카박(독일·140위)이 불참을 통보하면서 2라운드 2위 그룹 1위에 오른 무아메르 라흐멧(터키·195위)과 함께 3라운드 진출권을 받았다.

25일에는 예선 3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한국은 예선 2라운드를 통과한 6명의 선수와 3라운드 시드를 받은 강자인(충남체육회·53위), 안지훈(대전·71위), 김동훈, 정승일(서울·77위), 차명종(인천시체육회·91위)이 출전해 최종 예선 진출을 노린다.

2022 호찌민 3쿠션 월드컵 예선 3라운드 경기는 25일 오후 1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되며 스카이 스포츠에서 주요 경기를,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에서는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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