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불패 사나이' 에디 멕스, 12번째 3쿠션 월드컵 정상

  • 등록 2022-05-30 오전 9:46:10

    수정 2022-05-30 오전 10:15:10

호치민 3쿠션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에디 멕스(가운데)가 시상대 위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왼쪽은 2위를 차지한 마르코 자네티. 오른쪽은 공동 3위에 오른 딕 야스퍼스와 토브욘 블롬달. 사진=파이브앤식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결승전 11승 1패, 승률 92%를 자랑하는 에디 멕스(벨기에·세계랭킹 4위)가 세계 랭킹 2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를 꺾고 자신의 12번째 3쿠션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멕스는 29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22 호치민 3쿠션 월드컵’ 결승전에서 자네티를 23이닝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50-4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멕스는 자신의 12번째 월드컵 우승을 일궈냈다. 이번 대회 포함, 13번 월드컵 결승 무대에 올라 1번 제외하고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결승전 절대 강자’임을 다시 증명했다.

멕스가 결승까지 오는 길이 순탄치 않았다. 최근 6번 월드컵에서 멕스의 최고 성적은 16강이었다. 32강에서도 2차례나 조 4위로 탈락했다.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였다. 멕스는 32강 조별리그에서 제레미 뷰리(프랑스·7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15위)에게 잇따라 패해 16강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세 번째 서창훈(시흥시체육회·31위)과 경기에서 1.909 애버리지로 승리하면서 조 2위, 전체 16위로 16강 막차에 올랐다.

16강에 오른 멕스의 큐가 날카로워졌다. 16강에서 32강 전체 1위로 올라온 루피 체넷(터키·24위)을 50-27(27이닝)로 꺾은 데 이어 8강에서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5위)를 단 15이닝 만에 50-15로 돌려세우며 기세를 올렸다. 4강에서는 ‘4대 천왕’ 토브욘 블롬달(스웨덴·10위)마저 50-19라는 큰 스코어 차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자네티와 만났다. 전반은 25-24(13이닝)로 멕스가 근소하게 에 앞서며 마쳤다. 후반 14이닝 멕스가 8점을 쏘아 올리자 자네티도 6점, 8점으로 응수하며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자네티가 16이닝부터 4이닝 연속 공타를 기록하며 주춤하자 그사이 멕스는 12점을 더해 우승을 눈앞에 뒀다. 결국 23이닝에 남은 3점을 해결하며 승리 세레모니를 펼쳤다.

이번 대회 공동 3위는 블롬달과 딕 야스퍼스(네덜란드·1위)가 차지했다. 41명이나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8명 선수가 본선에 이름을 올렸지만 황봉주(안산시체육회·69위), 김준태(경북체육회·16위)가 8강에 오르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김행직(전남·13위)은 16강에서 대회를 마쳤다.

다음 월드컵은 오늘 8월 22일 서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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