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그레타 거윅 감독 "나 아닌 다른 사람이 연출? 견딜 수 없었다"

  • 등록 2023-06-15 오전 9:31:47

    수정 2023-06-15 오전 9:31:47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바비’가 오는 7월 2일~3일 감독을 비롯한 주연 배우들의 내한을 확정하며 올 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바비’의 연출을 맡은 그레타 거윅 감독이 작품을 향한 뜨거운 애정과 함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7월 개봉 예정인 영화 ‘바비’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마고 로비, 라이언 고슬링과 전 세계 평단과 대중들을 완벽하게 사로잡은 그레타 거윅 감독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무엇보다 첫 연출작 ‘레이디 버드’로 제75회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은 그레타 거윅 감독의 색다른 도전과 그가 선사할 새로운 이야기에 팬들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앞서 영화의 판권을 소유하고 있던 주연 배우이자 제작자 마고 로비가 그레타 거윅에게 대본을 직접 의뢰하면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흥미를 높인다. 연출과 시나리오 집필에 모두 참여한 그레타 거윅 감독은 “마고 로비가 대본을 의뢰했을 때 짜릿한 느낌이 들었고, 특별한 기회라 생각했다”라고 돌아보며 작품을 시작하게 된 때를 회상했다. 또한 “대본을 쓰다 보니 영화와 사랑에 빠졌다.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연출하는 걸 견딜 수 없어서 연출까지 맡게 됐다”라며 ‘바비’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과 애정을 드러냈다. 그 어떤 때보다 뜨거운 열정을 보인 만큼,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그레타 거윅 감독은 골든글로브 수상에 이어 ‘작은 아씨들’로 제92회 아카데미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빼어난 각본 구성, 빈틈없는 연출력으로 전 세계의 인정을 받아 할리우드 최고 감독 반열에 올라선 바 있다. “내가 어릴 때 가지고 놀았던 바비 인형을 통해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자신한 그레타 거윅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색다른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며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할 예정이다. 또한, 그는 “내가 썼고, 찍었고, 결말도 알지만 나도 눈물이 났다. 우리 영화는 모두를 아우르는 영화”라며 영화의 놀라운 완성도와 작품성에 무한 자신감을 드러내 올 7월, 그레타 거윅 감독이 선사할 이번 작품에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그레타 거윅 감독의 독창적인 연출력과 탄탄한 각본이 녹아있는 영화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 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 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오는 7월 2일 그레타 거윅 감독을 비롯한 주연 배우 마고 로비, 라이언 고슬링, 그리고 아메리카 페레라가 내한을 예고해 국내 팬들의 폭발적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바비’는 오는 7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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