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조망대)밀폐공간 속의 증시 유동성

  • 등록 2003-07-07 오전 8:34:38

    수정 2003-07-07 오전 8:34:38

[edaily 안근모기자] 기업실적 발표 개시, 금융통화위원회, 수정 경제전망, 옵션 만기 등 신경 거슬리는 이벤트가 줄지어선 한 주가 시작됐지만, 투자자들은 이렇다 할 이정표 없이 거리에 나서게 됐다. 마지막 이정표가 됐던 지난 3일의 뉴욕시장은 낙관과 비관이 혼재한 경제지표와 투자행태를 보여주며 국내 투자자들의 고민만 키웠을 뿐이다. 나흘연속 상승, 연중 최고치 등 그럴 듯한 타이틀을 쥐고 지난 주를 마감했음에도 들뜬 모습은 찾아 보기 어려웠다. 전 고점이었던 690선을 점령한 데 의미를 두기에는 전날 700고지 앞에서 맛본 좌절감이 너무 컸던 탓일까. 외국인의 순매수 행진이 한 달을 훌쩍 넘기면서부터 과거의 기록을 뒤지거나, 글로벌 펀드의 움직임을 감시하려는 노력들이 강해지는 모습이다. 국내에서의 돈 흐름에서 무언가 의미있는 변화를 찾아 보려는 분석가들도 늘어나고 있다. `매수 공백이 곧 닥치지는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강세장 속에 살아 있다. 하지만, 지난 주말 외국인들은 쉬는 시장에서도 현대차와 쌍용차를 대거 사들였다. 전날 정부가 제시한 승용차 특소세 인하 방침에 대한 화답이었다. 새로운 정책변수가 밸류에이션에 가세할 경우 투자로 반응하는 것은 정석일 것이다. 시장의 유동성은 휘발성이 매우 강하다. 그러나, `채권가격 거품론`이 일면서 주식시장의 유동성은 밀폐공간에 갇혀 버렸다. 하루 아침에 사라져 버리기 보다는, "아직은" 약간의 불꽃만으로도 화염을 만들어내는 폭발력이 더 큰 상황이다. 언제나 누군가는 이정표를 세울 것이다. 오늘 국회에서는 승용차 뿐 아니라 에어컨과 PDP텔레비전에 대해서도 특소세 인하를 검토할 모양이다. 추경규모를 늘리자는 얘기도 오갈 예정이다. 경기지표에 실망해 있는 투자자들에게 당국이 돈이라도 더 풀어 줄 것이란 기대가 오는 목요일 금통위를 앞두고 형성되고 있다. 오늘 증권사들의 데일리는 미국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계속되고 있음을 들어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이어질 것임을 예상하고 있다. [증권사 데일리 헤드라인] -대신: 외국인 순매수세 금주에도 이어질 것 -동원: 외국인 자금의 스필오버(spill-over) 효과 발휘될 것 -교보: 외국인의 수급주도 통한 상승기조 지속 전망 -서울: 외국인 매수 지속 따른 수급중심 완만 상승흐름 -대우: 시장 주도권은 외국인..핵심 우량주에 초점 -LG: 외국인의 일부 대형주 편식 현상 강화될 것 -신영: 파티를 즐기되 취하지 않는다는 마음이 필요 -메리츠: IT대형주 반등시마다 부분적 이익실현 -대투: 700선 안착여부 주목하며 당분간 박스권 매매 -브릿지: 700선 안착위한 진통과정 불가피 -하나: 매수비중 늘리되 서두르지 말라 -동양: 상승여진 있으나, 추세형성으로 연결 힘들어 -우리: 외국인 매수강도 약화 가능성 염두..제한적 상승 [조간신문] ◇헤드라인 -경향: 검찰, 현대 150억원 계좌추적..박지원씨 등 포함 -동아: 150억원 비자금 계좌추적..새 수사팀 결정되면 결과 이관 -조선: 현대 비자금 150억원 검찰, 계좌추적 착수 -한국: 검찰 150억 계좌추적..돈세탁 정치권 유입의혹 등 수사 -한겨레: 검찰 현대 150억원 본격수사..김영완씨 소재파악도 나서 -매경: "중국 위안화 평가절상, 원-엔화값도 올려라"..아셈 유럽 재무장관들 -서경: 기업 M&A시장에 돈 몰린다..CRC 등 하반기 2조 이상 투자 -한경: 신용불량 10% 문어발 채무..LG카드 76만명 최다 ◇주요뉴스 (중국 위안화 평가절상) -중국 위안화 절상론 급부상..골드만삭스, 연내절상 전망(한경) -중국 위안화 평가절상 신호 잇달아..중국 당국 가능성 시사(서경) -"원-엔화값도 올려라"..아셈 유럽 재무장관들 촉구(매경) -하반기 아파트값 0.9% 하락..국토연구원 전망(전 조간) -2010년 국민소득 2만달러, 수출 매년 11% 늘어야 가능..무역협회(동아) -하반기 설비자금 2조 푼다..산은-기은 정부서 6천억 출자받아(매경) -국세청, 부동산 투기조사반 축소(한경) -한은 올 성장률 3%대 초반 전망..콜인하 여부 관심(전 조간) -도매물가 3개월째 하락세(전 조간) -상반기 회사채 위축, 국채 활황(서경) -대기업 계열사 출자 되레 늘었다..12개 기업 출자한도 5조 초과(전 조간) -굿모닝시티 수백억 분식..윤사장 리베이트로 거액 비자금 포착(경향) -10대그룹중 8곳, "투자확대 않겠다"..자체 경영전망 조사(한국) -백화점 매출 크게 늘어..날씨관련상품 파격세일(조선) -가전제품도 특소세 내릴 듯..소형차 인하폭은 이견 여전(한겨레) -이번엔 병원노조..줄파업 예고(조선) -카드사 홀로서기 1주일..카드채 거래 하루 2천억 안정(매경) -시중은행 하반기 실적 "먹구름"..수익목표 대폭하향 움직임(한경) -워크아웃기업 연말까지 정리..금감원, 채권은행에 처리방안 제출요구(서경) -하반기 기업용 PC 본격 교체..가트너코리아 조사(한경) -대우인터, 중국에 5만톤 제지공장(매경) -퍼시스 유통물량 늘리기 꼬이네..지분매각 지속추진(한경) -노 대통령, 오늘 한-중 정상회담..북핵 및 통상협력 논의(전 조간) -일본 자위대 언제든 해외파병..항구법 개정키로(조선) -고이즈미 총리, 9월 재방북 추진(동아) -정부 고위관계자 "김운용씨 출마, 평창유치 결정적 방해"(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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