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발로텔리, AC밀란 떠나고 싶어한다"

  • 등록 2013-12-31 오전 9:40:59

    수정 2013-12-31 오전 9:40:59

(서울=연합뉴스)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3)가 새 팀을 찾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로텔리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는 “발로텔리가 내년 1월 AC밀란을 떠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고 스포츠전문매체 유로스포츠가 3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발로텔리는 1월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에서 AC밀란으로 이적했다. 계약기간은 2017년까지였다.

그러나 발로텔리는 구단주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와 불협화음을 빚어왔다.

이 가운데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발로텔리를 영입하고 싶어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적설이 불거졌다.

AC밀란은 “발로텔리는 AC밀란 선수”라며 팔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에이전트에 따르면 발로텔리가 AC밀란에서 마음이 떠났다.

라이올라는 발로텔리의 행선지가 어디가 될진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첼시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면서도 “아직 실질적으로 제안받은 게 없어 어떤 것도 말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발로텔리는 올 시즌 정규리그 12경기에 출전, 6골을 올리는 데 그쳤다.

골잡이의 부진 속에 AC밀란은 20개 구단 가운데 13위로 처졌다.

한편,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AC밀란이 이전과 달리 발로텔리를 내보내고 싶어한다고 관측했다.

현지 언론인 일세콜로19는 베를루스코니가 더는 발로텔리와 함께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2천80만 유로(약 302억원) 이상 제의가 들어오면 모두 수락하라고 구단 부회장에게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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