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명문 바이에른 뮌헨, 독일 분데스리가 5연패 위업

  • 등록 2017-04-30 오전 11:15:22

    수정 2017-04-30 오전 11:15:22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과 선수들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일 프로축구 최고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5연패를 달성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현지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 원정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같은 날 2위 RB 라이프치히가 FC 잉골슈타트 04와 0-0으로 비기면서 1위 바이에른 뮈헨과 2위 라이프치히의 승점차는 10점으로 벌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이 남은 3경기를 모두 지고 라이프치히가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1, 2위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이로써 바이에른 뮌헨은 2012-2013시즌부터 5년 연속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분데스리가에서 한 팀이 5년 연속 우승한 것은 올해 바이에른 뮌헨이 유일하다. 지난 시즌 4년 연속 우승도 역대 최초 기록이었다.

통산 27번째 우승을 차지한 바이에른 뮌헨은 최다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아울러 이번 시즌 독일 슈퍼컵에 이어 리그 우승까지 ‘더블’을 달성했다. 올해 바이에른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는 8강에서 탈락했고 독일축구협회 포칼에서는 4강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부터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은 안첼로티 감독은 2004년 AC 밀란(이탈리아), 2010년 첼시(잉글랜드), 2013년 파리 셍제르맹(프랑스)에 이어 올해 독일 리그까지 제패하는 기록을 세웠다.

유럽 주요 리그 가운데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에만 오르지 못했다. 2013년 6월부터 2015년 5월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맡았지만 2014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을 뿐 리그를 제패하지는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간판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는 이날 2골을 추가해 리그 28골로 득점 선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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